"고귀한 천사 기다려"
송재희, 고백 후 눈물
오은영의 솔루션은?
송재희, 고백 후 눈물
오은영의 솔루션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난임 고민을 털어놨다.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송재희·지소연이 출연했다.
송재희는 "우리가 마음으로 정말 아이를 갖고 싶을 때 갖자고 했던 게 3년이 흘렀다"라며 아내 지소연을 지그시 바라봤다. 이어 송재희는 "이런 고민이 있는데 사람들 앞에서 해도 될까, 고민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지소연은 "내가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고귀한 천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고 송재희는 "우리의 힘으로는 안 될 수도 있는,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재희는 "병원에서 난임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시험관을 통해서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고, 지소연은 "그 선생님이 한 말씀에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설마 그게 내 이야기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송재희는 이야기를 하며 울컥했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우리에게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는 일들이 계속 펼쳐졌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임신인가? 라는 상상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재희는 "내가 알았다. 아이보다 아내를 원한다는 걸. 나는 아이를 갖기 싫다. 나도 왜 아이를 갖고 싶지 않겠냐. 그런데 아이를 갖기 위해 아내가 힘들어하는 건 싫다. 아이가 오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애써 마음을 표현했다.
지소연은 "주사를 너무 싫어하는데 내가 몸에 매일매일 맞아야 하는 기간이 있다. 희망을 가졌다가 절망했다가 체념했다가, 하는 시기를 반복했다. 그 안에서 어떻게 내 마음을 지켜야할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배에 많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을 언급하며 또 다시 울컥했다.
또 지소연은 "남편은 내 일을 더 슬퍼하고 공감해준다. 힘든 부분을 나 혼자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알아가는게 외로운 싸움이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기질, 성향이 정말 다른 분이다. 소연 씨는 이타적이라서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위기를 잘 참아내고 겪어낸다. 재희 씨는 아주 감정적인 사람이다. 타인에 비해서 공감 능력이 월등한 편이다"라며 "나쁜 감정들도 확 받으니까 원하는 기대에서 벗어나서 힘들어질 때 좌절로 바뀌면 밀고 나가는 힘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낳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왜 부모가 되려고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송재희·지소연이 출연했다.
송재희는 "우리가 마음으로 정말 아이를 갖고 싶을 때 갖자고 했던 게 3년이 흘렀다"라며 아내 지소연을 지그시 바라봤다. 이어 송재희는 "이런 고민이 있는데 사람들 앞에서 해도 될까, 고민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지소연은 "내가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고귀한 천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고 송재희는 "우리의 힘으로는 안 될 수도 있는,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재희는 "병원에서 난임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시험관을 통해서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고, 지소연은 "그 선생님이 한 말씀에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설마 그게 내 이야기라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송재희는 이야기를 하며 울컥했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우리에게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는 일들이 계속 펼쳐졌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임신인가? 라는 상상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재희는 "내가 알았다. 아이보다 아내를 원한다는 걸. 나는 아이를 갖기 싫다. 나도 왜 아이를 갖고 싶지 않겠냐. 그런데 아이를 갖기 위해 아내가 힘들어하는 건 싫다. 아이가 오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애써 마음을 표현했다.
지소연은 "주사를 너무 싫어하는데 내가 몸에 매일매일 맞아야 하는 기간이 있다. 희망을 가졌다가 절망했다가 체념했다가, 하는 시기를 반복했다. 그 안에서 어떻게 내 마음을 지켜야할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배에 많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을 언급하며 또 다시 울컥했다.
또 지소연은 "남편은 내 일을 더 슬퍼하고 공감해준다. 힘든 부분을 나 혼자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알아가는게 외로운 싸움이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기질, 성향이 정말 다른 분이다. 소연 씨는 이타적이라서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위기를 잘 참아내고 겪어낸다. 재희 씨는 아주 감정적인 사람이다. 타인에 비해서 공감 능력이 월등한 편이다"라며 "나쁜 감정들도 확 받으니까 원하는 기대에서 벗어나서 힘들어질 때 좌절로 바뀌면 밀고 나가는 힘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이를 낳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왜 부모가 되려고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