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2014년 개봉해 866만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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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는 해적선의 주인 '해랑'으로 분했다. 그는 "지금껏 보여드리지 않았던 다른 얼굴을 꺼내야 했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길었다. 2, 3개월 동안 검술 액션, 와이어 액션, 수중훈련 등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탄탄히 했다"라며 "의상이나 헤어 등 비주얼도 자칫 잘못하면 가짜처럼 보일까봐, 캐릭터를 살리면서 실제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려고 연구를 많이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오세훈은 한효주의 변신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쉬우니까 101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많이 능글능글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광수는 "저는 5억점, 경점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하늘은 "저는 95점, 나머지 5점은 제가 채워 드리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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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효주는 "강하늘이 얄미웠다. 저는 진짜 열심히 연습해서 촬영에 들어갔는데, 강하늘은 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팍팍 하는데 너무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잘하더라. 공부 열심히 안 하는데 잘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편을 본 관객들이 '막이는 이광수의 전생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이광수는 "실제로 비슷한 점이 많아 연기하기 편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막이처럼 살면 안 된다. 사랑스러우면서 귀여운 면모는 있다.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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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하늘도 "과장이 아니라 광수 형이랑 따로 대사 연습을 하지도 않았는데, 현장에서 맞춰보면 너무 잘 풀쳤다. 그게 광수 형의 가장 큰 능력이 아닌가 싶다. 절 편안하게 해주고, 제가 믿고 하게 해준다. 그게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백발백중 명사수 '한궁'을 연기한 오세훈은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너무나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여서 좋았고 영광이었다"라며 "무엇보다 배우로서 말고 인간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영화를 찍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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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치'의 오른팔 '강섭' 역을 맡은 김성오도 "'해적: 도깨비 깃발'을 촬영할 때, 영화를 떠나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다. 촬영을 빙자해서 놀았던 것 같다. 그런점이 영화에 녹아들어서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은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직접 눈빛 연기를 시연해 예비관객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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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도깨비 깃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생동감 있는 의상, 분장 등을 통해 제대로 살아난 캐릭터를 보는 재미다. 의상팀은 영화를 위해 무려 600벌 정도를 준비했다.
이광수는 "맨 처음 제작사 사무실에서 분장하고 의상을 입었을 때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기립박수를 쳐주셨다"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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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권상우의 변신에도 기대가 쏠린다. 권상우는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를 맡아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다.
김 감독은 "'탐정'에서 권상우를 너무 찌질하게 만들어서 미안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권상우가 가진 남성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를 담아 내려고 했다. 푹 빠지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안겼다.

이어 강하늘은 "저 또한 '해적' 전작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다. 전작에서 연결 된 스토리였다면 부담이 있었을텐데 예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대본이 나왔고, 이미 봤던 '해적'과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주는 분위기가 달랐다. 이어지는 내용이라기 보다 아예 다른 영화를 찍는다고 생각해서 새로웠다"고 했다.
한효주도 "전작의 뒤를 이었다는 것에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찍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특별히 이어진다기 보다 전혀 새로운 이야기다. 새로운 '해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어떤 현장보다 팀워크가 좋았다. 그런 끈끈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새해 '해적 도깨비 깃발'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효주는 "호쾌하고 유쾌하고 짜릿한 모험을 함께 떠나실 분들은 해적선에 승선해달라"고 했고, 강하늘도 "관람보다 체험할 수 있는 영화다. 영화관 좌석에 안성맞춤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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