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강현
'간암 4기' 투병 고백
"상처·설사·식욕부진...약 값도 장난 아냐"
'간암 4기' 투병 고백
"상처·설사·식욕부진...약 값도 장난 아냐"
'웃찾사’에 출연했던 개그맨 강현(39)이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19일 개그맨 김형인의 유튜브 채널 '내플렉스'에는 '간암 4기? 웃기지 마! 넌 이길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형인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그는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막둥이가 케익 선물을 사줬다”며 “근데 갑자기 언놈이 케익이 겁나 먹고싶다고 그래서 들고 바로 이리로 왔다”고 말했다.
케익이 먹고싶다던 주인공은 개그맨 강현. 김형인은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암환자 우리 강현이”라며 “생일이 또 겹친다. 케익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왔다. 많이 상태가 안 좋아졌는데 응원차 한번 가 봅시다”라며 강현의 집을 방문했다.
강현의 집을 방문한 김형인은 “우리 막둥이가 나 먹으라고 사준 생일 케이크를 너 갖다준 것”이라며 “돌려막기”라고 말했다. 이에 강현 역시 “형 옛날 버릇 못 고쳤네 카드 돌려막기 하는 거”라며 그의 농담을 받아치며 친분을 드러냈다.
강현인은 “강현이가 옛날에 저희 전 채널에도 나왔는데 그떄도 굉장히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며 “간암이 악화돼서 전이가 됐다”고 말 문을 열었다. 강현은 “간암 4기”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형인은 "항암치료 때문에 다리 피부가 다 망가졌다”고 전했다.
강현은 “사람마다 유형이 다 다르게 나오는데 난 초창기에 된게 아직까지 항암을 하니까 살이 다 떨어져 나가서 아직까지 다리 쪽은 회복이 안 된 상태”라며 “어차피 머리도 빠지는데 난 머리가 없으니까 빠지나 마나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암 주사가 제일 좋긴 한데 한 번 맞을 때마다 300-400만 원씩 한다. 근데 지금 보험이 안 되는 상태라 내년 3월까지는 먹는 약으로 돌리니까 피부 트러블이 많이 나서 면도를 못한다”며 “살짝만 데여도 다리 쪽 피부들이 상처가 나 버린다. 그리고 계속 설사, 식욕부진 등 부작용이 있다. 약 먹다 보면 배부르다. 약 값도 장난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현은 "암세포가 척추 쪽에 전이가 많이 돼서 뼈가 좀 녹고 신경을 눌러서 지금 하반신 마비가 왔다”며 “방사선 치료는 끝났고 항암 치료하고 현재 수술은 안 되는 상황이다. 간이 안 좋으니까 피 지혈하는 수치가 떨어지니까 테이블 데스 할 수 있어서 가망이 없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과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여 희망을 안겼다.
김형인은 강현의 방 한켠에 있는 운동 기구를 언급했다. 그러자 강현은 “윤택 형이 사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인은 “윤택이 강현 만나러 간다니까 힘 내라고 100만 원을 보내줬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형인은 “강현이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잘 모르고 계셔서 미약한 채널이나마 강현이 소식을 전해드렸다”며 “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건 희망이지 않냐.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다. 강현이 이런 상황인 거 많은 분들이 모르기 때문에, 댓글로라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강현이한테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영상을 찍게 됐다”라는 뜻을 전했다.
강현은 "제가 입원할 때부터 형인이 형이 진짜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개그맨들 모금도 형이 주체로 해서 병원비도 많이 도와주고 필요한 것들, 먹고 싶은 거 형이 사줬다. 병원에 있을 때도 힘들 때 바로바로 와줬다. 형인이 형이 제일 큰 힘이 됐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형인은 "몸의 기운은 떨어졌지만 마음속 기운마저 떨어지진 말자”며 "이번 우리 강현이가 출연한 이 영상에 대한 모든 수익금은 강현이 수술비, 입원비에 보태 쓰도록 하겠다. 댓글로 많은 응원해 주시고 격려, 사랑, 관심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19일 개그맨 김형인의 유튜브 채널 '내플렉스'에는 '간암 4기? 웃기지 마! 넌 이길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형인은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그는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막둥이가 케익 선물을 사줬다”며 “근데 갑자기 언놈이 케익이 겁나 먹고싶다고 그래서 들고 바로 이리로 왔다”고 말했다.
케익이 먹고싶다던 주인공은 개그맨 강현. 김형인은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암환자 우리 강현이”라며 “생일이 또 겹친다. 케익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왔다. 많이 상태가 안 좋아졌는데 응원차 한번 가 봅시다”라며 강현의 집을 방문했다.
강현의 집을 방문한 김형인은 “우리 막둥이가 나 먹으라고 사준 생일 케이크를 너 갖다준 것”이라며 “돌려막기”라고 말했다. 이에 강현 역시 “형 옛날 버릇 못 고쳤네 카드 돌려막기 하는 거”라며 그의 농담을 받아치며 친분을 드러냈다.
강현인은 “강현이가 옛날에 저희 전 채널에도 나왔는데 그떄도 굉장히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며 “간암이 악화돼서 전이가 됐다”고 말 문을 열었다. 강현은 “간암 4기”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형인은 "항암치료 때문에 다리 피부가 다 망가졌다”고 전했다.
강현은 “사람마다 유형이 다 다르게 나오는데 난 초창기에 된게 아직까지 항암을 하니까 살이 다 떨어져 나가서 아직까지 다리 쪽은 회복이 안 된 상태”라며 “어차피 머리도 빠지는데 난 머리가 없으니까 빠지나 마나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암 주사가 제일 좋긴 한데 한 번 맞을 때마다 300-400만 원씩 한다. 근데 지금 보험이 안 되는 상태라 내년 3월까지는 먹는 약으로 돌리니까 피부 트러블이 많이 나서 면도를 못한다”며 “살짝만 데여도 다리 쪽 피부들이 상처가 나 버린다. 그리고 계속 설사, 식욕부진 등 부작용이 있다. 약 먹다 보면 배부르다. 약 값도 장난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현은 "암세포가 척추 쪽에 전이가 많이 돼서 뼈가 좀 녹고 신경을 눌러서 지금 하반신 마비가 왔다”며 “방사선 치료는 끝났고 항암 치료하고 현재 수술은 안 되는 상황이다. 간이 안 좋으니까 피 지혈하는 수치가 떨어지니까 테이블 데스 할 수 있어서 가망이 없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과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여 희망을 안겼다.
김형인은 강현의 방 한켠에 있는 운동 기구를 언급했다. 그러자 강현은 “윤택 형이 사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인은 “윤택이 강현 만나러 간다니까 힘 내라고 100만 원을 보내줬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형인은 “강현이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잘 모르고 계셔서 미약한 채널이나마 강현이 소식을 전해드렸다”며 “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건 희망이지 않냐.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다. 강현이 이런 상황인 거 많은 분들이 모르기 때문에, 댓글로라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강현이한테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영상을 찍게 됐다”라는 뜻을 전했다.
강현은 "제가 입원할 때부터 형인이 형이 진짜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개그맨들 모금도 형이 주체로 해서 병원비도 많이 도와주고 필요한 것들, 먹고 싶은 거 형이 사줬다. 병원에 있을 때도 힘들 때 바로바로 와줬다. 형인이 형이 제일 큰 힘이 됐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형인은 "몸의 기운은 떨어졌지만 마음속 기운마저 떨어지진 말자”며 "이번 우리 강현이가 출연한 이 영상에 대한 모든 수익금은 강현이 수술비, 입원비에 보태 쓰도록 하겠다. 댓글로 많은 응원해 주시고 격려, 사랑, 관심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