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의 뒷담화 철학
"김영철은 똥파리다"
과거 큰 수술...'건강 중요성' 강조
사진= 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사진= 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이경규가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이경규가 출연해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이경규의 뒷담화 농담을 언급했다. 그는 김영철과 강호동의 뒷담화를 하다가 어색해졌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건 영철이가 나쁜 놈이다. 걔는 똥파리다. 말을 옮기고 다니니까”라며 김영철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만약 탁재훈을 욕했는데 김준호가 그걸 이르면 나랑 탁재훈이 어색해지지 않냐”며 “영철이한테 ‘호동이는 이렇게 녹화를 오래하냐 미치겠다’고 했더니 그걸 김영철이 강호동에게 그대로 가서 얘기하더라”면서 분노했다.

이어 “말을 옮기는 게 어딨냐. 우린 남을 씹어도 말을 옮기지 않는다"면서 "내가 입 열면 진짜 많다. 연예계 진짜 초토화된다"며 뒷담화 대응은 맞장구까지만 쳐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돌싱포맨’은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규는 50대 이후 큰병을 얻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정확히 55세였다. 당시 심장에 관상동맥이 막혀 주요 혈관중 하나가 꽉 막혔다"며 위급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이경규는 “의사 선생님이 옆에 있던 실핏줄이 도와줘서 살았다며 안 그랬으면 죽었을 거라고 하더라”며 “아파보니 재산이 중요하지 않더라. 60세 지나면 잘생긴 놈이나 못생긴 놈이나 얼굴이 다 똑같아 진다. 70대엔 재력도 의미가 없다“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닌데”라며 “조지 클루니하고 이경규 형님하고 한 살 차이인데 얼굴이 완전 다르지 않냐”고 시비를 걸었고 이경규는 “그렇다면 그런 줄 알라”며 울컥했다.

이경규와 멤버들은 내친김에 혈압으로 건강 체크를 했다. 이경규는 “나는 항상 정상이다”라며 건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경규는 162라는 높은 수치가 나와 멤버들의 걱정을 샀다. 고혈압 2단계가 나오자 이경규는 “집에 가야될 것 같다”며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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