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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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구경이’ 속 연기 변신에 희열을 느꼈다고 밝혔다.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 이영애는 방구석 게임 폐인이자, 의심 많은 탐정 구경이 역으로 시청자를 찾고 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영애는 자신의 이미지를 틀 안에 가두지 않았다. 떡진 머리를 한 채 트렌치코트를 휘날리는 탐정 구경이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였고, 다시 한번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임을 입증했다.


JTBC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콘텐츠 Jtalk에서 이영애가 ‘구경이’ 속 연기 포인트, 변신에 대한 주변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밝혔다.


먼저 이영애는 ‘구경이’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장르의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제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이영애가 매력을 느낀 것처럼 ‘구경이’는 신선한 극본과 참신한 연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힙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연기 포인트에 대해서 이영애는 “‘구경이’는 하나의 색깔을 갖고 있는 드라마가 아니다. 코믹, 액션, 하드보일드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드라마라서 적재적소 그때 맞는 캐릭터의 색깔을 보여줘야 했다. 때문에 다른 것보다 집중력이 더 많이 필요했던 드라마였다. 어느 정도 힘을 넣을지, 뺄지 그런 강약조절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영애의 변신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는 “제가 이전에 했던 역할과 다르니 의아해하면서도 호기심을 많이 가져 주시더라. 그런 호기심을 저에게 주신다는 것 자체에 또 다른 희열을 느꼈고 더 열심히 하려 했다. 저 스스로도 촬영장에 가는 게 재밌고 즐거워서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이영애는 극중 의심 많은 구경이의 사연도 풀었다. “과거 유능한 경찰이었다. 구경이에게 의심은 본능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구경이는 남편이 제자와 불미스러운 소문이 불거졌을 때 직접 나서 조사를 했다. 이영애는 “본인의 의심으로 인해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한다. 그 의심이 구경이가 외톨이가 된 원인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며, 극중 풀릴 구경이의 과거 사연을 궁금하게 했다.


이영애는 극중 구경이가 잡아야 하는 빌런 케이(김혜준 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영애는 “데칼코마니일 수도 있다. 구경이가 케이일 수도 있고, 케이가 구경이일 수도 있다. 구경이는 케이를 잡아야 하고, 케이는 구경이에게서 벗어나야 하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평행선을 그으며 서로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관계다. 두 인물의 케미가 재미있다. 쫓고 쫓기는 긴장감이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가 몰랐던 이영애의 새로운 변신을 볼 수 있는 ‘구경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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