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보현이 캐릭터를 위해 5kg 이상 증량했다고 밝혔다.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에 출연한 안보현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담은 작품.
극 중 안보현은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이자 마약수사대 에이스 형사 필도 역을 맡았다.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 선수로 활동한 안보현. 그는 "연기를 시작하고 화면에 나온지 7~8년 정도 됐는데, 조금이라도 나를 알아보는 관계자들은 내가 운동을 오래했다는 걸알고 있고, 몸 쓰는걸 잘할거라는 기대치가 있더라. 그러다 보니 그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예전에는 덩치가 크진 않았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365일 중 360일을 식단관리를 하며 단백질 보충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고된 수련으로 인해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필도 같은 경우는 우락부락한 몸 보단 단단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육의 선명도를 보여줘서 이질감을 들게 하기 보다는 강인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자켓이나 후드를 입어도 꽉 차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5kg 이상을 증량했다. 하루도 빠짐 없이 먹고 운동하며 5kg을 지방이 아닌 근육으로 채우려고 노력했다. 마약 수사대의 멋있는 형사라면 이런 몸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올백 머리,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장발, '마이 네임'에서는 짧은 머리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보인 안보현. 그는 "나는 정말 머리빨이 심하다"며 "헤어스타일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 배우가 되기 전에는 그런 점이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마이 네임'에서도 과거에는 눈썹까지 내려왔다가 크게 다치고 나서 확 짧아지는데 한소희와 공조를 시작하겠다는 포인트를 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 장발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신의 한 수 였다는 생각이 든다. 원작을 실망 시키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장발을 하니 나도 차분해지는 것 같고, 괜히 귀 뒤로 머리를 넘기게 되면서 조신해 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더라. 공대생 캐릭터가 잘 산 것 같다"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에 출연한 안보현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담은 작품.
극 중 안보현은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이자 마약수사대 에이스 형사 필도 역을 맡았다.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 선수로 활동한 안보현. 그는 "연기를 시작하고 화면에 나온지 7~8년 정도 됐는데, 조금이라도 나를 알아보는 관계자들은 내가 운동을 오래했다는 걸알고 있고, 몸 쓰는걸 잘할거라는 기대치가 있더라. 그러다 보니 그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예전에는 덩치가 크진 않았다. 장점을 살리기 위해 365일 중 360일을 식단관리를 하며 단백질 보충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고된 수련으로 인해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며 "필도 같은 경우는 우락부락한 몸 보단 단단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육의 선명도를 보여줘서 이질감을 들게 하기 보다는 강인한 느낌을 주고 싶었고, 자켓이나 후드를 입어도 꽉 차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5kg 이상을 증량했다. 하루도 빠짐 없이 먹고 운동하며 5kg을 지방이 아닌 근육으로 채우려고 노력했다. 마약 수사대의 멋있는 형사라면 이런 몸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올백 머리,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장발, '마이 네임'에서는 짧은 머리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보인 안보현. 그는 "나는 정말 머리빨이 심하다"며 "헤어스타일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 배우가 되기 전에는 그런 점이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마이 네임'에서도 과거에는 눈썹까지 내려왔다가 크게 다치고 나서 확 짧아지는데 한소희와 공조를 시작하겠다는 포인트를 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 장발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신의 한 수 였다는 생각이 든다. 원작을 실망 시키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장발을 하니 나도 차분해지는 것 같고, 괜히 귀 뒤로 머리를 넘기게 되면서 조신해 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더라. 공대생 캐릭터가 잘 산 것 같다"며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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