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김선호에게 프러포즈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마지막화에서는 윤혜진(신민아 분)이 홍두식(김선호 분)를 둘이 처음 만났던 장소인 바닷가로 불러냈다.
이날 윤혜진은 표미선(공민정 분)에게 "나 홍반장한테 프러포즈하려고"라고 계획을 밝혔고 표미선은 "역시 급발진 윤혜진답다. 내년에 나 결혼할테니 그 이후에 해라"라고 답했다. 하지만 윤혜진은 "아니 당장 할거야. 아니야 3일 후에 할까?"라며 잠깐을 망설였다.
이에 윤혜진은 "지금 당장 할거야. 홍반장 더이상 외롭게 혼자두기 싫어"라며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그러자 표미선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거기에 답이 있을지어니"라고 조언했고 이에 윤혜진은 "대박 천재다"라며 홍반장을 자신과 처음 만났던 바닷가로 불러냈다.
윤혜진은 나란히 홍반장의 구두와 자신의 구두를 놓고 "우리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해봤어. 나도 나지만 홍반장 정말 황당했을거야. 처음 본 여자가 신발 찾아달라 돈 빌려달라 하루종일 우당탕탕. 근데 그날의 파도가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다 준 것 같아"라며 "현관에 우리 신발이 늘 나란히 놓여져 있으면 좋겠어. 외롭지 않게. 홍반장,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홍두식은 "아니야. 싫어. 나도 오늘 프로포즈 할려고 했단 말이야"라며 당황해했고 윤혜진은 "누가 먼저가 뭐가 중요해? 우리가 같은 마음이란게 중요한건지"라며 "홍반장이 마지막 주자야. 바톤 터치하면 돼. 할 수 있어"라며 홍두식을 달랬다.
이어 분위기를 잡던 홍두식은 "아까 우리 처음 봤을 때 최악이라고 그랬잖아. 나는 아니였어. 그날 바다에서 어떤 여자를 봤어 한참을 봤는데 눈빛이 너무 슬퍼보이는 거야. 그게 너무 슬펐어 그래서 계속 눈길이 가더라고. 그런데 그 여자앨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몰랐네"라며 케이스를 내밀었다.
이어 홍두식은 " 이거 내 노동 683시간이 들어간 거야. 중고월드에 팔기만 해. 오늘을 내일을 나랑 모든 시간을 나랑 함께 살자"라고 프러포즈했고 두 사람은 키스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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