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2세 탄생 감사"
안재모, 스페셜 MC 등장
"아내가 수억원 빚 갚아줘"
"6년차까지 잡혀살았다"
안재모, 스페셜 MC 등장
"아내가 수억원 빚 갚아줘"
"6년차까지 잡혀살았다"
개그맨 김구라가 2세 탄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늦둥이를 만난 김구라의 모습과 스페셜 게스트 안재모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늦둥이를 만난 김구라는 멤버들에게 기저귀 케이크를 받았다, 그는 "뒤늦게 좋은 일이 생겨 너무 고맙다. 동현이를 키웠을 때가 스물 여덟 살이었다. 잘 몰랐다"며 "이렇게 보니까 애가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중간에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나왔다. 다행히 건강해서 잘 크고 있으니 걱정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많은 분이 축하를 문자를 보냈는데 답을 항상 '고맙다. 내가 즐겁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즐거워야 아이도 즐겁다'고 했다"며 "항상 내 행복이 우선인 사람이다. 아이에게 올인하지 않겠다. 일방적인 희생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안재모는 6세 연하 아내에게 잡혀 산다는 소문에 대해 "6년 차까지는 잡혀 살았다. 아이들도 10살 11살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많이 풀어주기 시작해서 이제는 잡혀 사는 느낌은 거의 없다"며 "가서 말 잘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안재모는 "평소 아내가 밝고 명랑한 소녀인데 어느날 갑자기 화나면 말을 안 한다. 저녁에 식사 여부를 안 물어보면 삐진게 맞는 것"이라면서 "직접 먹으려 주방을 들어갔는데 밥솥에 전원코드가 뽑혀있어 , 아이들 밥을 주고 치워비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아내를 무서워하냐'는 질문에 "100% 편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100%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겼다며 "희한하게 돈 들어오는 날을 어떻게 다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모는 또 결혼 전 아내가 수억원의 빚을 갚아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와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에 연예계를 떠나 사업을 하느라 은행 대출을 받은 상태였다. 아내는 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 대출금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본인 소유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해 그 대출금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22세부터 주식 세계에 입문했다는 안재모는 수억 투자 후 빚을 지게 된 경험을 고백했다. 3000만 원으로 시작해 3억 원까지 만들었던 안재모는 주변인들이 추천한 종목에 투자 후 빚을 지게 됐다고. 이에 결혼 후 재산을 관리하던 아내가 "다시는 주식 안 한다고 약속하면 해결해주겠다"며 빚을 해결해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안재모는 결혼 후 4개월간 가출한 경험도 들려줬다. 그는 "드라마 촬영 기간동안 장거리 출퇴근이 힘들어 대신 숙소를 마련했다"며 "어느날 결혼 후 생일이었는데 아내가 아무 연락이 없어 결국 내가 전화를 했다. 근데 아내가 짜증을 내더라. 알고보니 아이 둘을 홀로 육아하며 아내도 예민하고 힘들었던 거다. 머리론 이해하지만 마음으론 서운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보러 간간히 들러도 부부끼리 서로 모른 척하며 대화 시도를 안 했다"며 "아내가 짐을 싸서 아이들을 데리고 숙소로 와 '당신이 애들을 키우라'고 하더라. 아내는 못 이긴 척 내가 집으로 와줄 줄 알았던 거다. 화해하려던 차에 내가 '알았다'고 말 실수했고, 아내가 눈물을 터뜨려서 안아줬다"고 덧붙였다.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늦둥이를 만난 김구라의 모습과 스페셜 게스트 안재모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늦둥이를 만난 김구라는 멤버들에게 기저귀 케이크를 받았다, 그는 "뒤늦게 좋은 일이 생겨 너무 고맙다. 동현이를 키웠을 때가 스물 여덟 살이었다. 잘 몰랐다"며 "이렇게 보니까 애가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중간에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나왔다. 다행히 건강해서 잘 크고 있으니 걱정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많은 분이 축하를 문자를 보냈는데 답을 항상 '고맙다. 내가 즐겁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즐거워야 아이도 즐겁다'고 했다"며 "항상 내 행복이 우선인 사람이다. 아이에게 올인하지 않겠다. 일방적인 희생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안재모는 6세 연하 아내에게 잡혀 산다는 소문에 대해 "6년 차까지는 잡혀 살았다. 아이들도 10살 11살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많이 풀어주기 시작해서 이제는 잡혀 사는 느낌은 거의 없다"며 "가서 말 잘하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안재모는 "평소 아내가 밝고 명랑한 소녀인데 어느날 갑자기 화나면 말을 안 한다. 저녁에 식사 여부를 안 물어보면 삐진게 맞는 것"이라면서 "직접 먹으려 주방을 들어갔는데 밥솥에 전원코드가 뽑혀있어 , 아이들 밥을 주고 치워비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아내를 무서워하냐'는 질문에 "100% 편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모는 100%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겼다며 "희한하게 돈 들어오는 날을 어떻게 다 알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모는 또 결혼 전 아내가 수억원의 빚을 갚아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와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에 연예계를 떠나 사업을 하느라 은행 대출을 받은 상태였다. 아내는 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 대출금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본인 소유 아파트 한 채를 처분해 그 대출금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22세부터 주식 세계에 입문했다는 안재모는 수억 투자 후 빚을 지게 된 경험을 고백했다. 3000만 원으로 시작해 3억 원까지 만들었던 안재모는 주변인들이 추천한 종목에 투자 후 빚을 지게 됐다고. 이에 결혼 후 재산을 관리하던 아내가 "다시는 주식 안 한다고 약속하면 해결해주겠다"며 빚을 해결해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안재모는 결혼 후 4개월간 가출한 경험도 들려줬다. 그는 "드라마 촬영 기간동안 장거리 출퇴근이 힘들어 대신 숙소를 마련했다"며 "어느날 결혼 후 생일이었는데 아내가 아무 연락이 없어 결국 내가 전화를 했다. 근데 아내가 짜증을 내더라. 알고보니 아이 둘을 홀로 육아하며 아내도 예민하고 힘들었던 거다. 머리론 이해하지만 마음으론 서운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 보러 간간히 들러도 부부끼리 서로 모른 척하며 대화 시도를 안 했다"며 "아내가 짐을 싸서 아이들을 데리고 숙소로 와 '당신이 애들을 키우라'고 하더라. 아내는 못 이긴 척 내가 집으로 와줄 줄 알았던 거다. 화해하려던 차에 내가 '알았다'고 말 실수했고, 아내가 눈물을 터뜨려서 안아줬다"고 덧붙였다.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