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특별판' 엄마를 위협하는 10살 금쪽이가 출연했다.
24일 밤 방송된 '금쪽같은 내 새끼 특별판'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해 엄마의 다리에 소변까지 보는 금쪽이가 재조명됐다.
이날 금쪽이는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해 엄마에게 폭력적인 행동과 말을 하는 건 물론 엄마의 다리에 소변을 보는 등 이상행동을 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소변이나 대변을 본다는 건 엄마에게 극대노와 혐오의 감정을 드러낸거다"라며 "평소 어떤 방식으로 양육했는지 알려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금쪽이의 엄마는 "8살 때 너무 말을 안 들어서 네가 이기나 매를 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는 체벌은 안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어느 순간 금쪽이와 마주할 때 겁먹은 모습이 있다. 어렸을 때 체벌을 많이 받고 컸는지, 혹시 폭력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금쪽이의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 금쪽이가 동생한테 하는 것처럼 오빠가 저한테 조용히 해.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고 중학교 1학년 때인가 계속 죽고 싶다고 노트에 적고, 어린시절 기억이 잘 안나요. 이제는 칼을 들고 있었던 장면이나, 구두칼을 들고 있었던 장면이나 그런 것만 기억이 나요"라며 "그런 걸 보니까 오빠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여은 "자기 자신이 위험하거나 안전하지 않을 때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데 엄마는 그렇지 않다. 이런 양가적 감정을 금쪽이가 너무 잘 안다. 엄마가 아이한테 '미안해'란 말을 너무 잘 쓴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올바른 미안해'가 필요하다. 체벌에 대한 명확한 표현이 필요하다"라며 미안해 화법이 아들의 화를 키웠음도 지적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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