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해고를 당했다.
31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윤재경(오승아 분)의 압력으로 회사를 관두게 된 사실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선화는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팀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팀장은 "미안한데 오늘부로 그만 둬. 나도 어쩔 수 없어. 회사 사정이 어렵거든" 이라고 딱 잘라 말다. 그러자 봉선화는 "갑자기 이렇게 그만 두라고 하면 전 어떡하라고요.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요? 저에게 시간을 주기로 하고선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신 거에요?"라며 당황했다.
이에 팀장은 "말했잖아. 회사 사정이 안 좋다고"라며 잘라 말했고, 봉선화는 "그럼 다른 회사 구할 때까지만이라도 시간을 주세요"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팀장은 "그럴 수가 없다. 미안하다"라며 자리를 떴다.
망연자실한 봉선화에게 옆자리 동료는 "봉선화씨 때문에 우리 사무실 난리 났었어. 자기 때문에 팀장님이 얼마나 시달렸는데... 대국제과 윤재경이 봉선화씨 그만두게 하라고 얼마나 압력을 넣었는줄 알아? 여태 커버해주다 한계점에 다다른건지. 여길 망하게 하겠다는데 별 수 있어?"라고 사정을 말했고 이에 봉선화는 분노했다.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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