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X최재훈, 즉석 발라드로 '귀호강' 선사
최재훈 노래, 싸이월드 BGM곡 많이 쓰였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황치열, 최재훈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최재훈,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황치열은 최재훈의 대표곡인 '비의 랩소디'를 불렀다. 이를 들은 최재훈은 "내 노래 나오면 부끄럽다. 음악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제 얘기를 하는 게 민망하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황치열은 최근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를 통해더넛츠의 '잔소리'를 리메이크 했다. 이날 라디오 부스에는 황치열이 부른 ‘잔소리’가 흘러나왔고, 그는 “노래를 들으면 그 시절로 돌아가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황치열에게 "1년에 발라드 두세 곡씩 꼭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치열은 “저도 그랬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태균은 최재훈에게 "최재훈 씨의 노래도 싸이월드 BGM으로 많이 쓰이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최재훈은 "저는 하지 않아서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황치열은 “저는 사용자여서 안다. 많이 쓰였다. 코인노래방도 막 생길 때였는데 엄청 불렀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최재훈 씨의 '별리'도 정말 좋다. 한 소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재훈은 "안 부른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도 즉석에서 '별리' 라이브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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