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방송 화면 캡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본업에 알바까지 쓰리잡을 하며 현타가 온 의뢰인이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23회에서는 완구회사를 다니면서도 퇴근 후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와 독서실 총무 알바를 하는 의뢰인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의뢰인은 "정직원으로 완구회사 디자인을 하고 있고 7시에 퇴근하면 3시간 동안 패밀리 레스토랑 알바를 하고, 새벽 2시까지 독서실 총무 알바를 한다"라며 "평일에는 4시간만 잔다"라고 밝혀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이수근이 "워커홀릭이냐?"라고 묻자, 의뢰인은 "워커홀릭보다는 돈 욕심이 있는 편인 것 같다. 엄마 영향을 많이 받았다. 쉴 새 없이 일만 하는 엄마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라며 "최대 수입은 450 정도다"라며 달콤한 월급의 맛을 봤음을 인정했다.

"그런데 왜 현타가 왔냐?"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너무 돈 밖에 모른다고. 안 좋은 인식들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했고, 이에 이수근은 "돈만 버는 느낌이라 그런가, 중구난방으로?"라고 짚었고 서장훈은 "하기사 지금 하는 일과는 연계성이 제로다. 돈만 보고 달리고 있잖아. 목표하는 바와 맞으면 쓰리잡을 누가 뭐라고 하겠어?"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후, 서장훈은 "지금은 안정적인 달콤한 수입에 중독되어 있어. 하지만 목표가 4년제 졸업해서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게 있는데 알바를 줄여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게 더 낫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수근 역시 "지금은 젊어서 모르겠지만 나중에 골병 드는 수가 있다. 건강과 일의 균형을 맞춰가면서 해라"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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