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김동욱과 윤박이 경찰서 안팎에서 ‘팽팽한 신경전’ 대치를 벌이며 살얼음판 긴장감을 조성한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3일(화) 방송된 4회분이 수도권 가구 기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앞으로의 상승세를 점쳐지게 했다.
‘너는 나의 봄’에서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 윤박은 마진그룹 마재국 회장의 치료를 위해 닥터 베일의 팀에 합류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신경외과 전문의 이안 체이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에서 주영도(김동욱)는 채준이 투신한 건물을 찾았다가 채준이 떨어진 층에 서 있던 체이스(윤박)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오는 19일(월) 방송될 5회에서는 김동욱과 윤박이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살얼음판 대면’을 갖고, 만만치 않은 심리 격돌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경찰서를 찾아온 체이스와 경찰서를 나서던 주영도가 정면으로 맞닥뜨리는 장면. 주영도는 채준이 추락한 건물에서 마주쳤던 체이스와 다시 한 번 대면하자 명함을 전하며 자신을 소개한다. 하지만 주영도가 의구심을 드리운 채 결연한 눈빛으로 체이스를 바라보는 반면, 체이스는 무표정한 표정을 지은 채 오히려 악수를 건네는 것. 날카롭게 빛나는 두 사람의 시선이 서로에게 고정되면서, 두 사람이 경찰서에서 마주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폭등시키고 있다.
김동욱과 윤박은 ‘경찰서 맞대면’ 장면을 촬영하며 돈독한 선후배간의 바람직한 면면들을 유감없이 드러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각각 주영도와 체이스의 복잡한 감정선을 제대로 끌어내기 위해 장면에 대해 속 깊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쏟아내며 분석을 함께 해나가는 가하면, 상대방이 포커스 되는 촬영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대사를 똑같이 읊어주고 배려했다. 이로 인해 채준에 대한 의문을 확인하려는 주영도와 체이스의 심상치 않은 심리전이 고스란히 표현되는, 완성도 높은 장면이 그려졌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동욱과 윤박이 경찰서에서 또다시 마주치면서, 진실 찾기를 향한 행보가 본격적으로 점화될 것”이라며 “두 사람의 팽팽한 대면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너는 나의 봄’ 5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너는 나의 봄’ 5회는 오는 19일(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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