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안연홍 밧줄 결박
살기 눈빛 vs 불안 표정
'펜트하우스3' 스틸컷./사진제공=SBS
'펜트하우스3' 스틸컷./사진제공=SBS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서 엄기준이 안연홍을 감금한 채 살벌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지난 4회에서 진분홍(안연홍 분)은 달아난 하은별(최예빈 분)을 찾기 위해 주단태(엄기준 분)를 만났고, 주단태가 “천서진의 유일한 약점이라 잘 데리고 있으라고 했잖아. 못 찾으면 그땐 우리 거래도 거기서 끝이야”라고 말하자 진분홍이 “거래? 나는 그딴 거 필요 없어. 우리 은별이만 있으면 돼”라고 답하면서 두 사람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불거졌다.

결국 진분홍은 하은별을 찾아내 납치했고, 이 과정을 본 오윤희(유진 분)가 두 사람을 쫓았던 상황. 주단태에게 도움을 요청한 진분홍이 주단태의 별장에서 도리어 납치를 당하던 순간, 오윤희가 하은별이 타고 있던 진분홍의 차를 훔쳐 도망쳤지만 쫓아온 주단태에 의해 절벽 끝으로 내몰렸고, 엔딩에서 헤라팰리스 분수대 속 시체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담겼다.

이와 관련해 엄기준과 안연홍이 냉기 가득한 눈빛을 주고받는 ‘밧줄 결박’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높인다. 극중 주단태 아지트에 진분홍이 감금된 장면. 진분홍이 주단태 부하들의 감시 속에서 몸이 밧줄로 결박된 채 정신을 잃고 앉아있던 가운데, 주단태가 나타나 서늘한 본성을 드러낸다.

이어 주단태는 정신을 차린 진분홍의 머리를 붙잡고 살기 어린 눈빛을 띠고, 진분홍은 겁을 먹은 채 불안한 표정을 내비친다. 주단태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밀 거래로 공조 관계를 형성했던 진분홍을 감금한 이유가 무엇일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인물의 욕망과 집착이 낳은 광기의 결정체를 오롯이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엄기준과 안연홍은 이번 ‘밧줄 결박’ 현장에서도 주단태와 진분홍에 완벽 빙의된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쳤다. 엄기준은 공기마저 얼려버릴 듯한 냉랭한 눈빛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했고, 안연홍은 물벼락을 맞은 순간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혼신의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엄기준과 안연홍은 묵직한 분위기와 존재감을 여과 없이 발휘해 현장의 탄성을 자아내는 배우들”이라며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관계로 반전을 일으켰던 주단태와 진분홍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마지막 단 한 장면까지 충격적 반전이 펼쳐질 5회 방송을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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