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승연 /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공승연 / 사진제공=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공승연이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 콜센터 상담원 역을 준비하며 콜센터 상담원이 추천한 IPTV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13일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에 출연한 배우 공승연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공승연은 일찌감치 독립해 혼자 살고 있는, 카드회사 콜센터에 다니는 직장인 진아 역을 맡았다.

극 중 진아는 팀 실적 1위를 달리는 콜센터 상담원. 그렇지만 진아의 상담 목소에는 '기계적인 친절'이 배어있다. '죄송하다'는 말도 아무런 감정 없이 '잘'해내는 진아다. 이에 대해 공승연은 "콜센터 상담원 분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당시에 걸려왔던 콜센터 상담 전화는 성의 있게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담원 분들에게는 이런 게 다 실적으로 이어질 텐데 전화를 다 듣고 '고맙지만 괜찮다'고 말하고 끊으면 좀 죄송스럽지 않나. 그래서 한 상담원 분이 권유한 IPTV에 가입하기도 했다. 좋은 상품이기도 했다. 지금도 잘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화상 인터뷰는 좋지 못한 인터넷 연결 상태로 인해 영상과 음성이 계속해서 끊겨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고, 결국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채 끝났다. 공승연은 성의껏 답변하려 노력했지만 진행하는 스태프들의 노련하지 못한 대처로 인터뷰 참석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혼자 사는 평범한 직장인 진아(공승연 분)가 주변 인물들과 엮이고,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는 이야기. 오는 19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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