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 3월 싸이더스 HQ 부문장 선임
4월, iHQ로부터 166만 주 받아
자진사임으로 권리 상실..2개월 만에 산산조각 난 꿈
4월, iHQ로부터 166만 주 받아
자진사임으로 권리 상실..2개월 만에 산산조각 난 꿈
그룹 DJ DOC의 김창열이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 엔터 부문인 싸이더스HQ 부문장에서 물러난 가운데 퇴사 처리까지 완벽하게 끝났다.
13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창열은 싸이더스HQ 엔터 부문장뿐만 아니라 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났다. 완전히 퇴사한 셈. 지난 3월 엔터 부문장으로 선임된 지 2개월 만이다.
김창열과 회사의 관계는 정리됐지만, 아직 계산이 끝나지 않은 것이 있다. 160만주가 넘는 스톡옵션. 앞서 iHQ는 지난달 27일 김창열에게 166만6667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스톡옵션은 주식을 매수할 때 현재시점의 가치가 아니라 약속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김창열의 경우 1990원에 행사할 수 있는 166만주를 2023년 3월 26일부터 행사할 수 있도록 설정돼있다. 13일 IHQ의 주가는 2470원이다. 김창열이 당장이 옵션을 행사할 수 만 있다면, 8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
하지만 김창열이 이 옵션을 가져갈 가능성은 없다. 상법상 스톡옵션은 2년이상 재직했을때 행사할 수 있다. 대표이사가 회사를 잘 운영해서 기업가치를 올리면 그에 대한 성과를 가져가라는 의도다. 김창열은 엔터 부문장으로 두 달 근무 했을 뿐이다. 당연히 스톡옵션 권리가 사라져야 했을 터. 상장회사의 경우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닌 사유로 퇴임하거나 퇴직하면 2년을 채우지 않아도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하지만, 자진사임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창열은 지난 11일 부문장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iHQ는 텐아시아에 "김창열이 받은 스톡옵션의 행방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싸이더스HQ는 장혁, 김하늘, 엄기준, 오연서, 그룹 지오디(god) 박준형, 이엑스아이디(EXID) 혜린, 방송인 이봉원, 황제성, 박소현 등 다양한 연예인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다.
한편 김창열은 지난달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사망한 뒤, 이하늘이 김창열과 금전 문제가 있었음을 폭로하면서 팀 내 갈등이 드러난 바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13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김창열은 싸이더스HQ 엔터 부문장뿐만 아니라 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났다. 완전히 퇴사한 셈. 지난 3월 엔터 부문장으로 선임된 지 2개월 만이다.
김창열과 회사의 관계는 정리됐지만, 아직 계산이 끝나지 않은 것이 있다. 160만주가 넘는 스톡옵션. 앞서 iHQ는 지난달 27일 김창열에게 166만6667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스톡옵션은 주식을 매수할 때 현재시점의 가치가 아니라 약속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김창열의 경우 1990원에 행사할 수 있는 166만주를 2023년 3월 26일부터 행사할 수 있도록 설정돼있다. 13일 IHQ의 주가는 2470원이다. 김창열이 당장이 옵션을 행사할 수 만 있다면, 8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
하지만 김창열이 이 옵션을 가져갈 가능성은 없다. 상법상 스톡옵션은 2년이상 재직했을때 행사할 수 있다. 대표이사가 회사를 잘 운영해서 기업가치를 올리면 그에 대한 성과를 가져가라는 의도다. 김창열은 엔터 부문장으로 두 달 근무 했을 뿐이다. 당연히 스톡옵션 권리가 사라져야 했을 터. 상장회사의 경우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닌 사유로 퇴임하거나 퇴직하면 2년을 채우지 않아도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하지만, 자진사임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창열은 지난 11일 부문장직에서 자진 사임했다. iHQ는 텐아시아에 "김창열이 받은 스톡옵션의 행방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싸이더스HQ는 장혁, 김하늘, 엄기준, 오연서, 그룹 지오디(god) 박준형, 이엑스아이디(EXID) 혜린, 방송인 이봉원, 황제성, 박소현 등 다양한 연예인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다.
한편 김창열은 지난달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사망한 뒤, 이하늘이 김창열과 금전 문제가 있었음을 폭로하면서 팀 내 갈등이 드러난 바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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