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유진, 제대로 독해진 악녀의 끝
넓어진 스펙트럼으로 시청자 홀렸다
넓어진 스펙트럼으로 시청자 홀렸다

지난 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7, 8회에서는 배로나(김현수)를 죽인 진범이 하은별(최예빈)이고, 자신이 믿었던 하윤철(윤종훈)또한 딸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윤희(유진)가 또 한 번 흑화하며 다시 시작될 처절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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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시작은 천서진을 굴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오윤희는 천서진이 대타를 세웠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공개했고 천서진을 불러내 “나, 지금 눈에 뵈는 거 없어. 네 대타 건, 덮으려고 애쓰지 마. 그럴수록 나만 자극하는 거니까”라며 압박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곧 죽어도 자신의 목소리 대타가 오윤희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며 원하는 것을 뭐든 하겠다고 말했다. 오윤희는 “그럼. 꿇어. 그때 내 목 그은 거, 꿇어앉아 사과해! 빌고 또 빌어! 이미 25년 전에 나한테 졌다는 거 인정하라고”라며 매섭게 몰아붙였고 천서진은 오윤희 앞에 무릎 꿇고 25년 전 청아 예술제 대상을 가로챈 것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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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오윤희의 심경 변화를 더없이 소름 돋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특히, 무릎을 꿇고 앉은 천서진을 차가운 시선으로 내려다는 유진의 모습에서 25년간 자신을 괴롭혔던 분노와 슬픔, 회한이 그대로 느껴져 보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유진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끊임없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시즌1에서 보여준 상류사회로 올라가려는 욕망은 크지만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감정에만 충실해 대책 없이 밀어붙이기만 했던 오윤희의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제대로 흑화 한 악녀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넓어진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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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씬마다 오롯이 오윤희가 되어 ‘펜트하우스2’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유진이 계속해서 오윤희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진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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