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정성호 /사진=MBN 제공
'나 어떡해' 정성호 /사진=MBN 제공
올케와 시누이 사이 팽팽한 기싸움에 카운슬러들의 경험담이 폭발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 5회에서 정성호와 김성주가 의뢰인의 사연에 공감을 표하며 자신들이 겪거나 들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근하게 속을 긁는 시누이 때문에 고민에 빠진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연 속 시누이는 시어머니 노릇을 하며 마음고생을 시키거나 자신의 친구를 대동해 의뢰인의 가족까지 들먹이며 그녀를 압박한다. 두 사람 사이에 낀 남편은 폭탄선언을 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고.

이를 본 정성호는 남편의 태도에 100% 공감하며 어머니와 아내 사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그는 "저희 엄마랑 아내랑 무슨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엄마 편을 들었다가 아내와 싸운 후에는 아내 편을 들었다. 근데 또 엄마한테 전화가 안 오더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양쪽 편을 안 들었더니 둘 다 날 무시했다"며 정답이 없는 고부 갈등에 몸서리치기도.

반면 김성주는 시누이가 셋이나 되지만 갈등이 없는 아내를 언급, "현명한 편이다"고 칭찬했다. 그는 "(아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시누이들이랑 이야기한다. 그럼 저만 고립되는데 그 고립이 나쁘지 않다"며 아내와 친누나들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했다.

심지어 김성주가 친누나들에게 처가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자, 친누나들은 예상외의 대답을 내놓았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