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따돌림 의혹
주동자 꼽힌 에이프릴 이나은
'학폭' 의혹에 '럽스타'까지 불거져…광고계 퇴출 위기
이현주 남동생, 에이프릴 소속사 해명 '조목조목' 반박
DSP미디어, 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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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미디어, 강경 대응 예고
이현주 남동생이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며 에이프릴 멤버들의 따돌림으로 누나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누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나눌 수 없다'는 입장을 비롯해 공식 해명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지난달 28일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히며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을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자살시도를 했다"는 폭로 글과 관련,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가 공개한 해명에 재반박하는 글이다. 이에 DSP미디어 역시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현주의 남동생 A 씨는 "다시 한번 이렇게 이야기하게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그렇지만 누나의 회사와 그외 에이프릴 멤버들의 지인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걸 알았다"면서 추가 글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그분들의 주장에 정확한 이유들이 빠져있어 누나만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아 구체적인 사실을 이야기 한다"면서 DSP미디어가 해명한 '이현주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해 팀에 넣었다',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숙소에 텀블러가 많았다', '멤버들에게 회사에서 선물한 운동화였다' 등에 대해서도 각각 반박했다.
A 씨는 "누나는 아이돌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 하였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다"며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한다고 말한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며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고, 스케줄과 연습도중, 회사출근길에서도 쓰러지는 일이 많이 생겼고 아픈걸 아는 멤버들과 매니저는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쓰러진 누나를 그대로 두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흡곤란과 많은 아픔을 앓았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려 노력했지만, 약을 먹으면 잠이 와서 스케줄과 연습에 지장을 준다며 약도 잘 못챙겨 먹었던 게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들로 누나가 성실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생각하신다면 사람처럼 지내지도 못한 누나는 어떻게 해야했던걸까"라고 반문했다.
또 DSP 측이 회사에서는 '정황이나 상황판단으로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수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누나는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 했다"며 "모든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 하고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 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거라 믿는다. 그러니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현주의 탈퇴 과정에 대해서도 "누나가 다니던 병원에서 '이대로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하면 앞으로 더 아플 것'이란 이야기를 회사에 전했고, 회사는 누나에게 팀활동을 할지 아니면 아예 탈퇴를 할지 결정하라 했다"며 "누나는 몇달만 쉬게 해달라 이야기 했지만 회사측에서 안된다고 해서 결국 탈퇴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회사의 설득으로 '팅커벨' 활동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괴롭힘이 심해졌고, 숙소에서의 힘듦을 못이겨 회사 휴게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회사 샤워실에서 씻으며 활동했다"며 "자신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누군가가 두어 그걸 치우고 냄새가 나서 향수를 뿌려두었는데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고, 이런 일들이 너무나 많아 견디지 못해 자살시도를 했었다. 그런데도 회사에서는 병원으로 찾아와 '오늘 스케줄을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현주의 남동생은 "누나는 '이젠 도저히 할 수 없다'하여 그 자리에서 그렇게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저희에게 '죄송하다'며 돈과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신 만큼 이일은 회사에서나 멤버들이나 모를수가 없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의 텀블러에 썩은 청국장을 넣어둔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가 있고, 된장국을 나눠 마신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누나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텀블러에 넣은것이 청국장인지 된장인지는 모르나 사과는 커녕 그저 '다시 하나 사주면 될거 아니냐'고 했고, 누나는 '먹고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했다"며 "그러나 그 텀블러는 회사냉장고에 장기간 방치되어서 회사 직원분이 텀블러에 적힌 누나 이름을 보고 누나를 혼냈고, 결국 누나가 치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나은이 이현주의 운동화를 가져갔다는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회사에서 멤버들이 선물한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멤버당 한 켤레씩 총 여섯 켤레였고, 해당 멤버분과 누나의 신발은 다른 디자인이었다"며 "사이즈가 같아서 그 멤버분이 먼저 신발을 고른 후 누나가 남은걸 가졌다고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멤버가 누나신발을 계속 신고 다녔고, 누나는 본인 신발같아서 물어보니 자신이 산거라고 했다. 그래서 누나가 이름을 적어둔 걸 확인하고 얘기했더니 그럼 가져가라며 신발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속사와 매니저의 방관을 문제삼았다. 나와 가족들은 수차례 회사에 누나의 왕따 사실과 고통을 호소했다"며 "극단적인 선택 이후, 회사에 찾아간 엄마는 멤버들이 반성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멤버들을 만났고, 저희 엄마에게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간 것은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더이상 2차 가해는 하지 말아 달라"며 "그리고 멤버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이프릴에서 이현주를 괴롭힌 주동자로는 이나은이 꼽히고 있다. 웹드라마 '에이틴' 시리즈와 MBC '어쩌다 마주친 하루'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연기돌로 주목받았던 이나은은 삼진제약의 게보린 소프트, 좋은데이의 청춘 소주, 동서식품의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신발 브랜드 지나킴,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브랜드 등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세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현주 왕따 의혹이 불거진 후 '학폭' 폭로가 이어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나은을 옹호하는 글을 남겼던 같은 소속사 출신 에이젝스 멤버 윤영이 세로글 쓰기로 이나은에 대해 '내 거예요'라는 문구를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럽스타그램' 등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여기에 멤버를 모른척하자고 제안하는 몰래 카메라를 제안하거나 손가락 욕 캡처 등 과거 영상과 글까지 재생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나은은 SBS '펜트하우스 시즌2' 후속으로 방영되는 '모범택시' 출연도 확정됐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상황 수습에 나선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하였다"며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이현주 남동생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 다시 한번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될거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치만 누나의 회사와 그외 에이프릴 멤버들의 지인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분들의 주장에 정확한 이유들이 빠져있어 누나만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아 구체적인 사실을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우선 회사에서는 누나가 에이프릴 구성 당시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하여 팀에 넣었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누나는 아이돌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 하였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다시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회사에서 보내준 안무영상을 보고 돌아가서 피해주기 싫다며 방에서 혼자 연습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렇기에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한다고 말한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것 입니다.
또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고 이야기 했는데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던 누나는 스케줄과 연습도중, 회사출근길에서도 쓰러지는 일이 많이 생겼고 아픈걸 아는 멤버들과 매니저는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쓰러진 누나를 그대로 두기도 했습니다. 결국 누나는 호흡곤란과 많은 아픔을 앓았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활동을 위해 약을먹으면 잠이 와서 스케줄과 연습에 지장을 준다며 약도 잘 못챙겨 먹었던게 생각납니다. 이러한 일들로 누나가 성실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생각하신다면 사람처럼 지내지도 못한 누나는 어떻게 해야했던걸까요..전 그럼에도 열심히 버텨준 누나에게 멋있다고 하고싶고 미안하다고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정황이나 상황판단으로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수 없다’ 하셨는데 절대 이건 아닙니다. 따돌림 괴롭힘 이 모든걸 회사에 누나는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모든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 하고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 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거라 믿습니다. 그러니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주세요. 분명하게 가해자와 피해자는 갈립니다.
또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활동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고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하셨는데 이것 또한 빠진것이 너무 많습니다. 누나가 병원을 다니던 당시 병원측에서 이대로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하면 앞으로 더 아플거라는 이야기를 회사에 전했고, 회사는 누나에게 팀활동을 할지 아니면 아예 탈퇴를 할지 결정하라 했습니다. 누나는 몇달만 쉬게 해달라 이야기 했지만 회사측에서 안된다고 해서 결국 탈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한번 회사의 설득으로 팅커벨 활동을 했습니다. 그때 괴롭힘은 더더욱 심해진 상태였고 누나 또한 견디지 못해 많이 도망가고 싶어했습니다. 누나는 숙소에서의 힘듦을 못이겨 회사휴게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회사 샤워실에서 씻으며 팅커벨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스케줄이 끝나 저희가족이 지내는 본가로 누나가 왔고 펑펑 울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날 당일은 자신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누군가가 두어 그걸 치우고 냄새가 나서 향수를 뿌려두었는데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너무도 많던 누나는 견디지 못해 자살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는 병원에 찾아와서 누나에게 오늘 스케줄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누나는 이젠 도저히 할수없다하여 그자리에서 그렇게 탈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에게 죄송하다며 돈과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신만큼 이일은 회사에서나 멤버들이나 모를수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식입장에는 많은 사실이 사라져 있었고 언뜻 보면 누나는 정말 그저 성실하지 못해 팀을 힘들게 한 트러블메이커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2차입장 낸것들도 보아 너무나도 하고싶은 말들이 많아 이야기 드립니다. 우선 그당시 누나 전에 다른 은근한 따돌림이 있었고 그걸 알던 누나는 당하시는 분을 챙겨주었고 그러다 이간질로 괴롭힘이 커진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누나의 텀블러는 무엇인지 저도 기억이 날정도 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선물해 주신 빨간색 텀블러였고 누나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가 있었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누나의 텀블러에 넣은것이 청국장인지 된장인지는 모르나 사과는 커녕 그저 다시 하나 사주면 될거 아니냐고 했고, 누나는 먹고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텀블러는 회사냉장고에 장기간 방치되어서 회사직원분이 텀블러에 적힌 누나 이름을 보고 누나를 혼냈고, 결국 누나가 치웠습니다.
신발사건에 대해 이야기드리자면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선물해준 신발이 맞습니다. 멤버당 한 켤레씩 총 여섯 켤레였고, 해당 멤버분과 누나의 신발은 다른 디자인이었습니다. 사이즈가 같아서 그 멤버분이 먼저 신발을 고른 후 누나가 남은걸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멤버가 누나신발을 계속 신고 다녔고, 누나는 본인 신발같아서 물어보니 자신이 산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누나가 이름을 적어둔 걸 확인하고 얘기했더니 그럼 가져가라며 신발을 던졌습니다. 그러니 착각하여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이러한 일들은 알려진 것보다 더욱더 많았습니다.
방송전 욕설과 생활 관련 일들을 회사에서 모른다 하시는 건 그저 방관으로만 느껴집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누나와 가족들은 수차례 회사에 누나의 왕따 사실과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이를 알고도 아니라 하신다면 누나는 누구에게 왕따를 당한걸까요? 가해자가 없이 누나는 왜 혼자 그토록 오랫동안 고통스러워 했던 걸까요? 제발 스스로 반성하며 사과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살던 매니저가 함께 방관한것도 사실이며 극단적인 선택 이후, 회사에 찾아간 엄마는 멤버들이 반성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멤버들을 만났고, 저희 엄마에게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그 당시 회사에서도 이 일은 미안하다며 사과시키러 멤버들을 저희 집으로 보낸다고 하셨지만 엄마께서 반성하나 없는 사과를 그것도 누나를 괴롭힌 이유의 사과도 아니고 누나의 힘든 마음을 알고 정말 미안한 마음에 하는 사과도 아닌 그저 인사를 안하고 비웃은것에 회사에서 시킨 사과는 받고싶지 않다며 받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게 저희 누나를 바보로 만드는거 같아 너무 화가납니다. 누나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 연기 모든걸 좋아해 꼭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이 되고싶다 했었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 꿈을 이루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 누나가 그렇게 힘든일을 겪는걸 알았을때 너무나도 화가났지만 당시 저는 더욱 어렸고 어떠한 도움을 줄수 있는지 조차 생각할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누나는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누나입니다. 그때 바로 도와주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그러면서도 저희 누나는 그때의 자살시도로 지금까지 부모님께 죄송함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무병장수가 꿈이라며 언제나 꿋꿋하게 열심히 멋지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나는 저에게 정말 멋진 히어로이자 존경하는 선생님이자 부모님 입니다. 누나가 마음편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꼭 진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하단에 누나의 병원 자료를 첨부합니다. 누나의 힘들고 아팠던 흔적이기에 이렇게 자료를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실을 아는 가해자 분들이 스스로 미안함을 느껴 사과하기를 바랬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아 결국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그저 사과받기를 바랬습니다. 조금이라도 죄책감과 미안함을 가지고 반성을 하고 있기를 바랬지만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들을 봐서는 전혀 그런것이 없다 느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더이상 누나의 아픈 기억과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조금이라도 누나의 상처가 치유될수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열심히 하는 우리누나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미움만을 받기에는 너무나도 멋진 누나입니다.
더이상의 2차가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멤버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DSP미디어 해명 전문
이현주 논란 관련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DSP미디어입니다.
이현주 관련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당사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하였습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DSP미디어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모두가 함께했던 시간이 부끄럽지 않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지난달 28일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밝히며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을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 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결국 누나는 자살시도를 했다"는 폭로 글과 관련,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가 공개한 해명에 재반박하는 글이다. 이에 DSP미디어 역시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현주의 남동생 A 씨는 "다시 한번 이렇게 이야기하게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그렇지만 누나의 회사와 그외 에이프릴 멤버들의 지인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걸 알았다"면서 추가 글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그분들의 주장에 정확한 이유들이 빠져있어 누나만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아 구체적인 사실을 이야기 한다"면서 DSP미디어가 해명한 '이현주가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해 팀에 넣었다',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숙소에 텀블러가 많았다', '멤버들에게 회사에서 선물한 운동화였다' 등에 대해서도 각각 반박했다.
A 씨는 "누나는 아이돌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 하였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다"며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한다고 말한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며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고, 스케줄과 연습도중, 회사출근길에서도 쓰러지는 일이 많이 생겼고 아픈걸 아는 멤버들과 매니저는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쓰러진 누나를 그대로 두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흡곤란과 많은 아픔을 앓았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려 노력했지만, 약을 먹으면 잠이 와서 스케줄과 연습에 지장을 준다며 약도 잘 못챙겨 먹었던 게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들로 누나가 성실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생각하신다면 사람처럼 지내지도 못한 누나는 어떻게 해야했던걸까"라고 반문했다.
또 DSP 측이 회사에서는 '정황이나 상황판단으로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수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누나는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 했다"며 "모든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 하고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 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거라 믿는다. 그러니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현주의 탈퇴 과정에 대해서도 "누나가 다니던 병원에서 '이대로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하면 앞으로 더 아플 것'이란 이야기를 회사에 전했고, 회사는 누나에게 팀활동을 할지 아니면 아예 탈퇴를 할지 결정하라 했다"며 "누나는 몇달만 쉬게 해달라 이야기 했지만 회사측에서 안된다고 해서 결국 탈퇴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회사의 설득으로 '팅커벨' 활동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괴롭힘이 심해졌고, 숙소에서의 힘듦을 못이겨 회사 휴게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회사 샤워실에서 씻으며 활동했다"며 "자신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누군가가 두어 그걸 치우고 냄새가 나서 향수를 뿌려두었는데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고, 이런 일들이 너무나 많아 견디지 못해 자살시도를 했었다. 그런데도 회사에서는 병원으로 찾아와 '오늘 스케줄을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현주의 남동생은 "누나는 '이젠 도저히 할 수 없다'하여 그 자리에서 그렇게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저희에게 '죄송하다'며 돈과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신 만큼 이일은 회사에서나 멤버들이나 모를수가 없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의 텀블러에 썩은 청국장을 넣어둔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가 있고, 된장국을 나눠 마신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누나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텀블러에 넣은것이 청국장인지 된장인지는 모르나 사과는 커녕 그저 '다시 하나 사주면 될거 아니냐'고 했고, 누나는 '먹고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했다"며 "그러나 그 텀블러는 회사냉장고에 장기간 방치되어서 회사 직원분이 텀블러에 적힌 누나 이름을 보고 누나를 혼냈고, 결국 누나가 치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나은이 이현주의 운동화를 가져갔다는 것과 관련해 소속사 측이 '회사에서 멤버들이 선물한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멤버당 한 켤레씩 총 여섯 켤레였고, 해당 멤버분과 누나의 신발은 다른 디자인이었다"며 "사이즈가 같아서 그 멤버분이 먼저 신발을 고른 후 누나가 남은걸 가졌다고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멤버가 누나신발을 계속 신고 다녔고, 누나는 본인 신발같아서 물어보니 자신이 산거라고 했다. 그래서 누나가 이름을 적어둔 걸 확인하고 얘기했더니 그럼 가져가라며 신발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속사와 매니저의 방관을 문제삼았다. 나와 가족들은 수차례 회사에 누나의 왕따 사실과 고통을 호소했다"며 "극단적인 선택 이후, 회사에 찾아간 엄마는 멤버들이 반성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멤버들을 만났고, 저희 엄마에게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간 것은 사실"이라고 적었다.
이어 "더이상 2차 가해는 하지 말아 달라"며 "그리고 멤버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이프릴에서 이현주를 괴롭힌 주동자로는 이나은이 꼽히고 있다. 웹드라마 '에이틴' 시리즈와 MBC '어쩌다 마주친 하루' 등에 출연하며 차세대 연기돌로 주목받았던 이나은은 삼진제약의 게보린 소프트, 좋은데이의 청춘 소주, 동서식품의 포스트 콘푸라이트바, 신발 브랜드 지나킴,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브랜드 등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세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현주 왕따 의혹이 불거진 후 '학폭' 폭로가 이어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나은을 옹호하는 글을 남겼던 같은 소속사 출신 에이젝스 멤버 윤영이 세로글 쓰기로 이나은에 대해 '내 거예요'라는 문구를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럽스타그램' 등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여기에 멤버를 모른척하자고 제안하는 몰래 카메라를 제안하거나 손가락 욕 캡처 등 과거 영상과 글까지 재생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나은은 SBS '펜트하우스 시즌2' 후속으로 방영되는 '모범택시' 출연도 확정됐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상황 수습에 나선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하였다"며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이현주 남동생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 다시 한번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될거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치만 누나의 회사와 그외 에이프릴 멤버들의 지인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분들의 주장에 정확한 이유들이 빠져있어 누나만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거 같아 구체적인 사실을 이야기 드리려 합니다.
‘우선 회사에서는 누나가 에이프릴 구성 당시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하여 팀에 넣었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누나는 아이돌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을 여러번 회사에 이야기 하였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다시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회사에서 보내준 안무영상을 보고 돌아가서 피해주기 싫다며 방에서 혼자 연습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렇기에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해 안한다고 말한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것 입니다.
또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정신적인 문제로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고 이야기 했는데 돌아가면 멤버들의 괴롭힘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고 이미 자신의 선택으로 돌이킬수 없다는 생각과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벗어날수 있는 안식처 또한 하나도 없던 답답한 그 상황을 스스로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던 누나는 스케줄과 연습도중, 회사출근길에서도 쓰러지는 일이 많이 생겼고 아픈걸 아는 멤버들과 매니저는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쓰러진 누나를 그대로 두기도 했습니다. 결국 누나는 호흡곤란과 많은 아픔을 앓았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활동을 위해 약을먹으면 잠이 와서 스케줄과 연습에 지장을 준다며 약도 잘 못챙겨 먹었던게 생각납니다. 이러한 일들로 누나가 성실하지 못했고 그로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생각하신다면 사람처럼 지내지도 못한 누나는 어떻게 해야했던걸까요..전 그럼에도 열심히 버텨준 누나에게 멋있다고 하고싶고 미안하다고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정황이나 상황판단으로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수 없다’ 하셨는데 절대 이건 아닙니다. 따돌림 괴롭힘 이 모든걸 회사에 누나는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모든걸 구구절절 다 이야기 하고싶지만 조금의 죄책감이 있다면 에이프릴 멤버 분들은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다 알거라 믿습니다. 그러니 제발 인정하고 사과해주세요. 분명하게 가해자와 피해자는 갈립니다.
또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활동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고 당사에서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다’ 하셨는데 이것 또한 빠진것이 너무 많습니다. 누나가 병원을 다니던 당시 병원측에서 이대로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하면 앞으로 더 아플거라는 이야기를 회사에 전했고, 회사는 누나에게 팀활동을 할지 아니면 아예 탈퇴를 할지 결정하라 했습니다. 누나는 몇달만 쉬게 해달라 이야기 했지만 회사측에서 안된다고 해서 결국 탈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한번 회사의 설득으로 팅커벨 활동을 했습니다. 그때 괴롭힘은 더더욱 심해진 상태였고 누나 또한 견디지 못해 많이 도망가고 싶어했습니다. 누나는 숙소에서의 힘듦을 못이겨 회사휴게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회사 샤워실에서 씻으며 팅커벨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스케줄이 끝나 저희가족이 지내는 본가로 누나가 왔고 펑펑 울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날 당일은 자신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누군가가 두어 그걸 치우고 냄새가 나서 향수를 뿌려두었는데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너무도 많던 누나는 견디지 못해 자살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는 병원에 찾아와서 누나에게 오늘 스케줄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누나는 이젠 도저히 할수없다하여 그자리에서 그렇게 탈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에게 죄송하다며 돈과 미안하다는 문구가 적힌 화환을 보내신만큼 이일은 회사에서나 멤버들이나 모를수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식입장에는 많은 사실이 사라져 있었고 언뜻 보면 누나는 정말 그저 성실하지 못해 팀을 힘들게 한 트러블메이커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2차입장 낸것들도 보아 너무나도 하고싶은 말들이 많아 이야기 드립니다. 우선 그당시 누나 전에 다른 은근한 따돌림이 있었고 그걸 알던 누나는 당하시는 분을 챙겨주었고 그러다 이간질로 괴롭힘이 커진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누나의 텀블러는 무엇인지 저도 기억이 날정도 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선물해 주신 빨간색 텀블러였고 누나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가 있었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누나의 텀블러에 넣은것이 청국장인지 된장인지는 모르나 사과는 커녕 그저 다시 하나 사주면 될거 아니냐고 했고, 누나는 먹고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텀블러는 회사냉장고에 장기간 방치되어서 회사직원분이 텀블러에 적힌 누나 이름을 보고 누나를 혼냈고, 결국 누나가 치웠습니다.
신발사건에 대해 이야기드리자면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선물해준 신발이 맞습니다. 멤버당 한 켤레씩 총 여섯 켤레였고, 해당 멤버분과 누나의 신발은 다른 디자인이었습니다. 사이즈가 같아서 그 멤버분이 먼저 신발을 고른 후 누나가 남은걸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멤버가 누나신발을 계속 신고 다녔고, 누나는 본인 신발같아서 물어보니 자신이 산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누나가 이름을 적어둔 걸 확인하고 얘기했더니 그럼 가져가라며 신발을 던졌습니다. 그러니 착각하여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고 이러한 일들은 알려진 것보다 더욱더 많았습니다.
방송전 욕설과 생활 관련 일들을 회사에서 모른다 하시는 건 그저 방관으로만 느껴집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누나와 가족들은 수차례 회사에 누나의 왕따 사실과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이를 알고도 아니라 하신다면 누나는 누구에게 왕따를 당한걸까요? 가해자가 없이 누나는 왜 혼자 그토록 오랫동안 고통스러워 했던 걸까요? 제발 스스로 반성하며 사과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살던 매니저가 함께 방관한것도 사실이며 극단적인 선택 이후, 회사에 찾아간 엄마는 멤버들이 반성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멤버들을 만났고, 저희 엄마에게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그 당시 회사에서도 이 일은 미안하다며 사과시키러 멤버들을 저희 집으로 보낸다고 하셨지만 엄마께서 반성하나 없는 사과를 그것도 누나를 괴롭힌 이유의 사과도 아니고 누나의 힘든 마음을 알고 정말 미안한 마음에 하는 사과도 아닌 그저 인사를 안하고 비웃은것에 회사에서 시킨 사과는 받고싶지 않다며 받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게 저희 누나를 바보로 만드는거 같아 너무 화가납니다. 누나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춤과 노래 연기 모든걸 좋아해 꼭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이 되고싶다 했었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 꿈을 이루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 누나가 그렇게 힘든일을 겪는걸 알았을때 너무나도 화가났지만 당시 저는 더욱 어렸고 어떠한 도움을 줄수 있는지 조차 생각할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누나는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누나입니다. 그때 바로 도와주지 못해 너무 미안합니다.
그러면서도 저희 누나는 그때의 자살시도로 지금까지 부모님께 죄송함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무병장수가 꿈이라며 언제나 꿋꿋하게 열심히 멋지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나는 저에게 정말 멋진 히어로이자 존경하는 선생님이자 부모님 입니다. 누나가 마음편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고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꼭 진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하단에 누나의 병원 자료를 첨부합니다. 누나의 힘들고 아팠던 흔적이기에 이렇게 자료를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실을 아는 가해자 분들이 스스로 미안함을 느껴 사과하기를 바랬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아 결국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그저 사과받기를 바랬습니다. 조금이라도 죄책감과 미안함을 가지고 반성을 하고 있기를 바랬지만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들을 봐서는 전혀 그런것이 없다 느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더이상 누나의 아픈 기억과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조금이라도 누나의 상처가 치유될수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열심히 하는 우리누나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미움만을 받기에는 너무나도 멋진 누나입니다.
더이상의 2차가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멤버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DSP미디어 해명 전문
이현주 논란 관련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DSP미디어입니다.
이현주 관련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당사는 이현주의 가족과 학창 시절 동급생임을 주장한 인물에 의한 수차례에 걸친 폭로 이후에도,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하였습니다. 당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3일 새벽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DSP미디어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모두가 함께했던 시간이 부끄럽지 않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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