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바로 너' 시즌3, 1월 22일 넷플릭스 공개
김세정 "예능+스토리 모두 완벽"
유재석 "막내라인 활약 기대해 달라"
김세정 "예능+스토리 모두 완벽"
유재석 "막내라인 활약 기대해 달라"
"시즌2 꽃의 살인마 이승기 씨와 시즌1에서 도망쳐 사라졌던 이광수 씨가 마지막 시즌3에서 어떻게 탐정단에 합류하게 될지, 무슨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주세요."
방송인 유재석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이하 '범바너3')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일 오후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이하 '범바너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유재석, 가수 이승기, 김종민, 김세정, 엑소 세훈, 배우 이광수, 박민영과 조효진 PD가 참석했다. '범바너3'는 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의 종착지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프로젝트 D'라는 커다란 스토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스토리형 예능이다. '잠재적 범죄자 리스트'로 돌아온 이번 시즌에서는 전 시즌의 떡밥을 하나둘 회수하며 프로젝트 D의 최종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조효진 PD는 시즌3까지 온 소감을 묻자 "추리는 머리 좋은 사람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드라마와 예능을 합치는 새로운 시도를 했기에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유재석은 '범바너'를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사건 속에 휘말린 탐정단이, 어설프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멤버들이 사건의 상황을 알고 들어가는 건 아니고, 사건 속에 들어가 직접 롤 플레이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시즌3에는 전편에서 프로젝트 D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있는 칩을 들고 돌연 사라졌던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와 깜짝 반전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꽃의 살인마 이승기가 탐정단에 재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 이승기는 "시즌2에서 꽃의 살인마로 밝혀지면서 하차 하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다시 합류하게 됐다"며 "연예인한지 17년차가 되는데 '범바너3'를 찍으며 의심이라는 낯선 눈초리를 처음 받아봤다. 그 적응 과정이 힘들었지만, 멤버들이 잘 받아줬다. 기억상실인척 했는데 다 믿어주더라. 좋은 멤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멤버들의 구박을 이겨내는 게 사건 해결보다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나는 귀여운 편이다. 이승기는 진짜 나쁜 놈"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세훈은 "'범바너'가 첫 예능인데, 훌륭한 형, 누나들, 김세정을 통해 예능에 한발 짝 다가가게 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유재석이 "막내라인 김세정과 세훈이 이번 시즌에서 엄청난 예능감을 터트린다. 베테랑 다 됐다"고 말하자 오세훈은 "베테랑 되려면 아직 멀었다. 예능에 발만 담군 수준"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박민영은 "조효진 PD님의 유혹에 이끌려 출연하게 됐는데, 예능 게스트도 잘 출연 안하던 내가 고정으로 예능을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팀이 너무 좋게 꾸려져서 이들만 믿고 갔다. 좋게 마무리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추리력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유재석은 "김종민 씨가 나를 무시한다. 내 추리력을 간혹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울컥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가 "사실 유재석이 형이 딱히 결정적으로 푼 걸 본 적은 없다"고 했고, 이광수도 "대부분의 멤버들이 무시했다. 그걸 몰랐다는 게 놀랍다"고 덧붙이자 김세정은 "무시는 다 같이 했는데, 유독 김종민 오빠의 무시가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고 정리했다.
김종민은 "무시를 했다기보다 의지를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나와 추리력이 비슷하더라. 그걸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라며 웃었다.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유재석은 시즌1 첫 장면을 꼽았다. 그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파티장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살해 되는 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내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가이드라인도 주지 않아서 막막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세정은 "무녀마을로 갔던 사건"이라며 "스토리도 재밌고, 계속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시즌1에서 살인자로 의심 받아 쫓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도 모르게 그 감정에 이입 되더라"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누구였을까. 세훈은 동료 멤버인 엑소 수호를 꼽았다. 그는 "시즌3 게스트로 나온다. 기사를 보니 나를 응원해 주기 위해 나왔다고 하던데 아니다. 게스트로 너무 나오고 싶어 해서 내가 PD님에게 작은 역할이라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내가 꽂아준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송지효"라며 "시즌3 게스트로 나와서 내 뺨을 때리고 그냥 갔다"고 했다. 이에 조효진 PD는 "'런닝맨' 멤버가 출연하면 상황이 어색해질까봐 제안을 못하고 있었는데, 상황적으로 맞는 게 있어서 섭외를 부탁드렸다"고 밝히자 유재석은 "이광수 씨와 실제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종민의 '커피차'가 화두에 올랐다. 유재석이 "김종민 씨가 김세정에게만 커피차를 보냈더라. 나에게는 생전 커피차나 연락 한 번이 없었다"고 폭로한 것. 이에 김종민은 "김세정은 막내지 않냐.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려 했는데 상황이 안 좋아서 못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민영이 "나 역시 커피차를 받았다"고 해 남자 멤버들에게 질타를 받아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시즌3 추리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연예인들이 할 수 있는 수준인가, 카이스트나 과학고 사람들이 와야 하는 수준 아닌가' 할 정도다. 허당 탐정단이 이런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 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시즌3에서 제가 카산드라일지 아닐지 지켜봐 달라"고 해 기대를 모았다.
김세정은 "시즌1이 예능에 집중, 시즌2가 스토리에 집중했다면, 시즌3는 두 개가 아주 잘 교합된 시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바너3' 결론에 대해 유재석이 "우리도 어떻게 났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조 PD는 "멤버들 중에 결론을 아는 멤버가 있다"고 해 현장 분위기를 술렁이게 했다.
'범바너3'는 오는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방송인 유재석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이하 '범바너3')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일 오후 '범인은 바로 너!' 시즌3(이하 '범바너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유재석, 가수 이승기, 김종민, 김세정, 엑소 세훈, 배우 이광수, 박민영과 조효진 PD가 참석했다. '범바너3'는 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의 종착지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프로젝트 D'라는 커다란 스토리를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스토리형 예능이다. '잠재적 범죄자 리스트'로 돌아온 이번 시즌에서는 전 시즌의 떡밥을 하나둘 회수하며 프로젝트 D의 최종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조효진 PD는 시즌3까지 온 소감을 묻자 "추리는 머리 좋은 사람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드라마와 예능을 합치는 새로운 시도를 했기에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유재석은 '범바너'를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사건 속에 휘말린 탐정단이, 어설프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멤버들이 사건의 상황을 알고 들어가는 건 아니고, 사건 속에 들어가 직접 롤 플레이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시즌3에는 전편에서 프로젝트 D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있는 칩을 들고 돌연 사라졌던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와 깜짝 반전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꽃의 살인마 이승기가 탐정단에 재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 이승기는 "시즌2에서 꽃의 살인마로 밝혀지면서 하차 하냐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다시 합류하게 됐다"며 "연예인한지 17년차가 되는데 '범바너3'를 찍으며 의심이라는 낯선 눈초리를 처음 받아봤다. 그 적응 과정이 힘들었지만, 멤버들이 잘 받아줬다. 기억상실인척 했는데 다 믿어주더라. 좋은 멤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멤버들의 구박을 이겨내는 게 사건 해결보다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나는 귀여운 편이다. 이승기는 진짜 나쁜 놈"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세훈은 "'범바너'가 첫 예능인데, 훌륭한 형, 누나들, 김세정을 통해 예능에 한발 짝 다가가게 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유재석이 "막내라인 김세정과 세훈이 이번 시즌에서 엄청난 예능감을 터트린다. 베테랑 다 됐다"고 말하자 오세훈은 "베테랑 되려면 아직 멀었다. 예능에 발만 담군 수준"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박민영은 "조효진 PD님의 유혹에 이끌려 출연하게 됐는데, 예능 게스트도 잘 출연 안하던 내가 고정으로 예능을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며 "팀이 너무 좋게 꾸려져서 이들만 믿고 갔다. 좋게 마무리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추리력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유재석은 "김종민 씨가 나를 무시한다. 내 추리력을 간혹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울컥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가 "사실 유재석이 형이 딱히 결정적으로 푼 걸 본 적은 없다"고 했고, 이광수도 "대부분의 멤버들이 무시했다. 그걸 몰랐다는 게 놀랍다"고 덧붙이자 김세정은 "무시는 다 같이 했는데, 유독 김종민 오빠의 무시가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고 정리했다.
김종민은 "무시를 했다기보다 의지를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나와 추리력이 비슷하더라. 그걸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라며 웃었다.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유재석은 시즌1 첫 장면을 꼽았다. 그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파티장에서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살해 되는 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내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가이드라인도 주지 않아서 막막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세정은 "무녀마을로 갔던 사건"이라며 "스토리도 재밌고, 계속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시즌1에서 살인자로 의심 받아 쫓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도 모르게 그 감정에 이입 되더라"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는 누구였을까. 세훈은 동료 멤버인 엑소 수호를 꼽았다. 그는 "시즌3 게스트로 나온다. 기사를 보니 나를 응원해 주기 위해 나왔다고 하던데 아니다. 게스트로 너무 나오고 싶어 해서 내가 PD님에게 작은 역할이라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내가 꽂아준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송지효"라며 "시즌3 게스트로 나와서 내 뺨을 때리고 그냥 갔다"고 했다. 이에 조효진 PD는 "'런닝맨' 멤버가 출연하면 상황이 어색해질까봐 제안을 못하고 있었는데, 상황적으로 맞는 게 있어서 섭외를 부탁드렸다"고 밝히자 유재석은 "이광수 씨와 실제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종민의 '커피차'가 화두에 올랐다. 유재석이 "김종민 씨가 김세정에게만 커피차를 보냈더라. 나에게는 생전 커피차나 연락 한 번이 없었다"고 폭로한 것. 이에 김종민은 "김세정은 막내지 않냐.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려 했는데 상황이 안 좋아서 못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민영이 "나 역시 커피차를 받았다"고 해 남자 멤버들에게 질타를 받아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시즌3 추리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연예인들이 할 수 있는 수준인가, 카이스트나 과학고 사람들이 와야 하는 수준 아닌가' 할 정도다. 허당 탐정단이 이런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 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시즌3에서 제가 카산드라일지 아닐지 지켜봐 달라"고 해 기대를 모았다.
김세정은 "시즌1이 예능에 집중, 시즌2가 스토리에 집중했다면, 시즌3는 두 개가 아주 잘 교합된 시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바너3' 결론에 대해 유재석이 "우리도 어떻게 났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조 PD는 "멤버들 중에 결론을 아는 멤버가 있다"고 해 현장 분위기를 술렁이게 했다.
'범바너3'는 오는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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