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TV조선 '내 사랑 투유' 출연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 속사정 고백
노현희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 초반부터 이별 생각"
"父, 신동진 아나운서실로 편지 보내"
"신동진 아나운서, 잘 살길 바라"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 속사정 고백
노현희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 초반부터 이별 생각"
"父, 신동진 아나운서실로 편지 보내"
"신동진 아나운서, 잘 살길 바라"
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인 신동진 아나운서와의 이혼 속사정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오전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는 배우 노현희가 출연했다.
노현희는 2002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2019년 재혼해 이듬해 5월 늦둥이 아들을 얻었고, 지난해 12월 MBC를 퇴사해 현재는 국회방송 '뉴스N' 진행자을 맡고 있다.
노현희는 과거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주변에서 연결시켜줬다. 저는 좀 줏대가 없다. 주변 사람들 말에 좀 휘둘린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도 여러 남자 만나봐야 별 사람 없고 괜찮은 것 같다"며 효심이 결정적인 결혼 결심 이유였음을 밝혔다.
MC 홍서범은 "같은 방송인이긴 하지만 직군이 달라 겪는 고충이 있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노현희는 "쇼윈도 부부라고 하지 않나. 결혼해서부터 서서히 (이별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한 것 같다. 이게 원치 않는 거구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노현희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아버지의 조언이었다고 한다. 노현희는 "(미국에 살고 계신) 아버지를 10년에 한 번 씩 정도 뵙는다. 한국에서는 모두가 제가 행복한지 알아서 말 못 하던 걸 저도 모르게 아버지에게 '결혼 생활 쉽지 않다'고 했다. 아버지는 딸이니까 그 느낌, 눈빛만으로도 알아차린 거다. 처음으로 아빠에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께서 아나운서실로 '내 딸과 헤어져야 하는 이유'라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편지를 보내셨다. 그러니까 바로 (결혼생활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노현희는 각종 악플과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노현희는 "사실 처음엔 너무 힘들었다. 저만 욕을 먹으니까. 연예인 자살 사건이 생기면 지인들이 저한테 가장 먼저 전화온다. 저는 이미지 좋은 사람과 결혼했었단 이유 하나만으로 욕 먹는다. 루머도 많았다. 애를 못 낳는 둥,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니 남편 힘들게 한다는 둥, 붕대감고 산다는 둥 그러다보니 있지도 않은 루머가 일파만파퍼졌다. 세상에 있는 욕을 혼자 먹어야 하니 처음에는 진짜 살기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힘든 상황에 노현희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노현희는 "두문불출하면서 대인기피증도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연극, 뮤지컬 할 때도 '오늘의 캐스팅'이라고 붙여두지 않나. 너무 시달릴 때는 반대로 써달라고 했다. 저는 그냥 연기가 고파서 무대에 서는 사람인데"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안 좋은 일 때문에 캐스팅도 안 되곤 했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탄탄대로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이제는 시청자들도 지겨워하실 것 같다. 얘기하지 말아야지 마음먹고 나왔는데 친했던 분들(MC 홍서범, 조갑경)이 계시니 이야기를 오늘 처음 꺼낸다"며 이혼 속사정을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속상했던 게 유튜브에 '노현희 인생 전 남편 때문에 망했다'는 식의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오더라"고 전했다. 노현희가 실제로 하지도 않은 말을 마치 노현희의 말처럼 꾸미고 '새로운 가정 꾸려서 잘 사는 사람에게 왜 딴지 거냐'며 욕설과 함께 악플이 달린다는 것. 노현희는 "그래도 한 때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라 잘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현희는 여전히 악플이 따라다니는 상황에도 "이것도 내성이 생긴다고 할까. 좀 더 견고해진다. 그리고 욕을 많이 먹으면 더 오래살 것 같다"며 긍정적 면모를 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19일 오전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는 배우 노현희가 출연했다.
노현희는 2002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2019년 재혼해 이듬해 5월 늦둥이 아들을 얻었고, 지난해 12월 MBC를 퇴사해 현재는 국회방송 '뉴스N' 진행자을 맡고 있다.
노현희는 과거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주변에서 연결시켜줬다. 저는 좀 줏대가 없다. 주변 사람들 말에 좀 휘둘린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도 여러 남자 만나봐야 별 사람 없고 괜찮은 것 같다"며 효심이 결정적인 결혼 결심 이유였음을 밝혔다.
MC 홍서범은 "같은 방송인이긴 하지만 직군이 달라 겪는 고충이 있었을 것 같다"고 물었다. 노현희는 "쇼윈도 부부라고 하지 않나. 결혼해서부터 서서히 (이별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한 것 같다. 이게 원치 않는 거구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노현희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아버지의 조언이었다고 한다. 노현희는 "(미국에 살고 계신) 아버지를 10년에 한 번 씩 정도 뵙는다. 한국에서는 모두가 제가 행복한지 알아서 말 못 하던 걸 저도 모르게 아버지에게 '결혼 생활 쉽지 않다'고 했다. 아버지는 딸이니까 그 느낌, 눈빛만으로도 알아차린 거다. 처음으로 아빠에게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께서 아나운서실로 '내 딸과 헤어져야 하는 이유'라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편지를 보내셨다. 그러니까 바로 (결혼생활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노현희는 각종 악플과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노현희는 "사실 처음엔 너무 힘들었다. 저만 욕을 먹으니까. 연예인 자살 사건이 생기면 지인들이 저한테 가장 먼저 전화온다. 저는 이미지 좋은 사람과 결혼했었단 이유 하나만으로 욕 먹는다. 루머도 많았다. 애를 못 낳는 둥,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니 남편 힘들게 한다는 둥, 붕대감고 산다는 둥 그러다보니 있지도 않은 루머가 일파만파퍼졌다. 세상에 있는 욕을 혼자 먹어야 하니 처음에는 진짜 살기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힘든 상황에 노현희는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노현희는 "두문불출하면서 대인기피증도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연극, 뮤지컬 할 때도 '오늘의 캐스팅'이라고 붙여두지 않나. 너무 시달릴 때는 반대로 써달라고 했다. 저는 그냥 연기가 고파서 무대에 서는 사람인데"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안 좋은 일 때문에 캐스팅도 안 되곤 했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탄탄대로로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이제는 시청자들도 지겨워하실 것 같다. 얘기하지 말아야지 마음먹고 나왔는데 친했던 분들(MC 홍서범, 조갑경)이 계시니 이야기를 오늘 처음 꺼낸다"며 이혼 속사정을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속상했던 게 유튜브에 '노현희 인생 전 남편 때문에 망했다'는 식의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오더라"고 전했다. 노현희가 실제로 하지도 않은 말을 마치 노현희의 말처럼 꾸미고 '새로운 가정 꾸려서 잘 사는 사람에게 왜 딴지 거냐'며 욕설과 함께 악플이 달린다는 것. 노현희는 "그래도 한 때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라 잘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현희는 여전히 악플이 따라다니는 상황에도 "이것도 내성이 생긴다고 할까. 좀 더 견고해진다. 그리고 욕을 많이 먹으면 더 오래살 것 같다"며 긍정적 면모를 보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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