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어 '안다행'도 사실상 하차
방송가, 홍진영 지우기 나서나
방송가, 홍진영 지우기 나서나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가수 홍진영이 출연 중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관계자는 15일 텐아시아에 홍진영의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 "맞다"며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10월 첫 방송된 '안다행'에서 방송인 붐, 개그맨 문세윤 등과 함께 스튜디오 MC로 출연해 왔다.
홍진영의 '안다행' 하차는 최근 불거진 석서 논문 표절 논란 여파로 보인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홍진영은 '안다행'에서 통편집됐다.
홍진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사라졌다. 홍진영은 물론이고,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어머니까지 자취를 감췄다. 앞서 SBS 관계자는 "당분간 '미우새'에 홍진영 씨의 녹화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며 "홍진영의 어머니 또한 녹화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미우새'에 이어 '안다행'까지 홍진영이 하차하면서 방송가는 홍진영의 자취를 지우는 모양새다. 현재 홍진영이 출연 중인 방송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이날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잠정 판단을 내렸다. 조선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적으로 오는 23일께 표절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홍진영이 이와 관련해서 입장을 표명할지, 표명한다면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홍진영 측은 해당 사안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논문 표절로 결론이 내려지면 홍진영의 석사 학위는 취소된다. 석사 학위가 있어야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만큼, 박사 학위도 자동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영이 2009년 4월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로 분석됐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홍진영은 1차 입장을 통해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가 가능했다"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홍진영 역시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는 홍진영이 쓴 석-박사 논문과 관련 '모두 가짜'라고 주장하며 "홍진영을 학교에서 본 적이 거의 없다. 홍씨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홍진영은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다.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2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관계자는 15일 텐아시아에 홍진영의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 "맞다"며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10월 첫 방송된 '안다행'에서 방송인 붐, 개그맨 문세윤 등과 함께 스튜디오 MC로 출연해 왔다.
홍진영의 '안다행' 하차는 최근 불거진 석서 논문 표절 논란 여파로 보인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홍진영은 '안다행'에서 통편집됐다.
홍진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사라졌다. 홍진영은 물론이고,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 어머니까지 자취를 감췄다. 앞서 SBS 관계자는 "당분간 '미우새'에 홍진영 씨의 녹화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며 "홍진영의 어머니 또한 녹화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미우새'에 이어 '안다행'까지 홍진영이 하차하면서 방송가는 홍진영의 자취를 지우는 모양새다. 현재 홍진영이 출연 중인 방송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이날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한 결과 표절로 잠정 판단을 내렸다. 조선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적으로 오는 23일께 표절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홍진영이 이와 관련해서 입장을 표명할지, 표명한다면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홍진영 측은 해당 사안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논문 표절로 결론이 내려지면 홍진영의 석사 학위는 취소된다. 석사 학위가 있어야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만큼, 박사 학위도 자동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영이 2009년 4월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의 표절률로 분석됐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홍진영은 1차 입장을 통해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가 가능했다"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홍진영 역시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는 홍진영이 쓴 석-박사 논문과 관련 '모두 가짜'라고 주장하며 "홍진영을 학교에서 본 적이 거의 없다. 홍씨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홍진영은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며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다.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2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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