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눈물을 쏟았다.

10일 오후 7시 공식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가 라이브로 전파를 탔다.

이날 지민은 앙코르 무대가 끝나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전에 억울한 게 많았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사실 다른 거 보다 그냥 멤버들과 즐겁게 공연하고 여러분들하고 놀고 행복하고 이런 거 나누고 (싶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게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거였는데 왜 이런 걸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고 그랬던 거 같다"며 "근데 앙코르 때 멤버들이 너무 즐겁게 뛰어노는데 거기에 울컥했다. 죄송하다. 그 때부터 집중을 못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지민은 또 "그래도 여러분들 이렇게 보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솔직히 집중을 많이 못해서 준비했던 만큼 못 보여준 게 아쉽다"면서도 "여러분들은 화면 너머로도 저희한테 희망을 보내주신 거 같다. 다 전달이 된 거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쏟았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저희가 준비한 공연이 여러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아미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개최한 '방방콘' 때보다 약 8배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다.

4개의 대형 무대를 마련했으며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4K나 HD의 고화질로 감상 가능하다. 또, 6개의 서로 다른 앵글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당초 오프라인 콘서트도 병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만 진행을 결정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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