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12일 SNS 계정 삭제
FNC 한성호 대표 만난 후 심경 변화
"진심 느껴…너무 후회된다"
FNC 한성호 대표 만난 후 심경 변화
"진심 느껴…너무 후회된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F.23470952.1.jpg)
권민아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11일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한 지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다.
권민아는 "많은 분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줬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 나로 인해 피해입은 모든 분, 또 그 사진을 보고 놀랐을 많은 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날 내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줬다고 들었고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나를 걱정해줬던 팬들과 지인, 가족들 또 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다짐했다.
![권민아(왼쪽)와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F.23470966.1.jpg)
이후 권민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층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으나, 약 한 달 만에 논란은 다시금 불거졌다. 그는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면서 "설현 등 AOA 멤버들과 FNC엔터테인먼트는 방관자"라고 주장했다.
폭로를 이어가던 과정에서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내비친 권민아는 결국 피투성이 사진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대중의 걱정을 샀다. 소속사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논란의 연속이었던 폭로전은 결국 상처를 남기고 난 후에야 끝이 났다. 특히 권민아의 SNS 계정 삭제는 폭로전의 종결을 암시하고 있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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