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슈돌' 출연 중단 요청"
제작진 "의사 존중하겠다"
전 매니저 갑질 논란 후폭풍ing
'슈돌' 신현준 /사진=KBS2 제공
'슈돌' 신현준 /사진=KBS2 제공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신현준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잠정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제작진은 "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관계자는 15일 텐아시아에 "신현준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의견을 존중한다"고 짧게 말했다.

신현준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가족들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지난 1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12세 연하 첼리스트 아내와 아들 민준, 예준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9일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그의 '슈돌' 출연 분량이 편집 없이 방영돼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서로 간 좋은 쪽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주시하고 방송 결정도 더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날 신현준이 먼저 하차 의사를 밝히며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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