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단절 아들, 무슨 일이?
강아지 입양에 집안일 '척척'
소유진, 눈시울 붉인 이유는
강아지 입양에 집안일 '척척'
소유진, 눈시울 붉인 이유는
!['아빠본색' 김지현 / 사진 = 채널A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BF.22629317.1.jpg)
17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평소 엄마와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 10대 아들 한주와 가까워지기 위해 남편에게 ‘반려견 입양’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김지현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지현은 "나도 강아지를 데려오면 내 일이 많아질 것 같아서 걱정된다. 그래도 한 주가 정말 바라는 것 같다"고 남편 홍성덕을 설득했다.
이에 홍성덕은 "난 강아지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라며 내키지 않아 했지만, 아들에게 "강아지 데려오면, 강아지 데리고 엄마하고 매일 같이 산책하는 거야"라고 제안하며 김지현의 편에 섰다. 아빠의 제안에 한주는 반색하며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늘 똑같은 자세로 방 안에만 있던 한주는 강아지 이야기에 눈빛부터 달라졌고, 강아지가 오는 날에는 야무지게 방 청소를 하고는 거실에 나와 엄마 김지현과 강아지 집 만들기에 돌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아지 집 조립에 서투른 엄마 김지현을 척척 돕는 한주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거실에 나온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고, 김지현은 "잘 안 나오죠?"라며 웃었다.
마침내 홍성덕이 새하얀 솜뭉치 같은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돌아왔다. 강아지가 도착하자 한주는 활짝 웃으며 강아지 밥 주는 법에 관심을 보였고,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둘러 앉아 강아지 곁을 떠나지 않았다.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 준 세 사람은 처음으로 공원 산책까지 함께 나서, 한층 더 돈독해진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강아지 입양까지 주장하며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엄마 김지현의 마음을 알게 된 아들 한주는 영상 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평소 잘 드러내지 않던 한주의 진심에 김지현&홍성덕 부부는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고, MC 소유진은 같은 엄마로서 감동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이 촉촉해지기까지 했다.
한편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