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설(SURL)이 올해 첫 디지털 싱글 ‘Ferris Wheel’을 발매했다. 설호승, 김도연, 이한빈, 오명석으로 이뤄진 설은 2018년 미니 앨범 ‘Aren’t You?‘로 데뷔한 밴드다. 2019년엔 싱글 ’Cilla’와 EP ‘I Know’를 냈고, 웹드라마 ‘LIKE’의 OST에도 참여했다. 데뷔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지만 해외 공연을 가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착실하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Ferris Wheel’은 팬이 준 선물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인데다 색다름을 시도해본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는 설을 소속사 해피로봇레코드 사옥에서 만났다.
10. ‘Ferris Wheel’은 어떻게 만들어진 곡인가?
설호승: 한 장르에 갇히는 음악을 하고 싶지 않아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봤다. 그러다 지난 여름쯤 괜찮은 곡이 나와 살을 붙여가면서 만들었다. 만드는 과정도 이전과는 달랐다. 나는 사상 최고 음역대로 부른 보컬을 코러스로 넣었다. 돌고래 소리에 가깝다.(웃음)
10. 만족스러운가?
이한빈: 새로운 느낌의 곡이 나온 것 같아서 좋고 자신감도 얻었다. 코러스도 굉장히 많이 넣고 베이스도 새 장비를 썼다. 호승이는 안 치던 통기타도 치고 드럼 간주 부분도 느낌이 색다르다.
10. 곡 제목을 ‘페리스 대회전식 관람차’란 뜻의 ‘Ferris Wheel’로 지은 이유는?
설호승: 한 팬 분이 티코스터를 선물로 주셨다. 그 티코스터 속 그림 안에 대관람차가 있었는데 보자마자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Ferris Wheel’로 지었다. 10. ‘Ferris Wheel’은 어떤 의미를 가진 곡인가?
설호승: 설이 들려줄 새로운 음악을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곡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과는 다른 포인트가 확실히 있어서 디지털 싱글로 선보였다. 앞으로 발매할 앨범에다 수록할 계획도 아직까진 없다.
10. 앞으로의 앨범 계획은 어떻게 되나?
설호승: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곡은 계속 쓰고 있지만 정규 앨범을 위한 전반적인 틀을 잡는 것이 먼저다. 대박날 수 있는 앨범을 내고 싶다.(웃음)
10. 신곡을 발매한 후 여러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도 하고 있었을 텐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여의치 않겠다.
설호승: 원래 화이트데이인 지난 3월 14일 서울 롤링홀에서 공연이 잡혀있었는데 취소됐다. 그렇지만 아직 국내 단독 공연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예정된 단독 공연 날짜는 오는 18일이다. 태국에는 2월 말에 가서 공연한 후 3월 초에 귀국했지만 대만 공연은 취소됐다.
10. 코로나19로 국내 단독 공연이 취소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기대해볼 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설호승: 공연장의 규모도 커졌고 무대 아래에서 팬들이 봤을 때 더 멋진 광경이 나올 것 같다. 공연 감독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서 연출했다. 신곡처럼 공연도 이전과는 다른 식으로 전환해보려고 고민 중이다.
10. 해외로 공연을 하러 다녀온 후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오명석: 아시아에서도 대규모 페스티벌인 태국 빅마운틴 페스티벌 무대에 선 적이 있었다. 마련된 무대들도, 참여하는 아티스트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관객들이 우리를 보고 어리둥절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공연을 보러 시간에 맞춰 찾아와 준 관객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아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가 선보인 곡 중에서도 ‘Dry Flower’‘Aloha My Love’가 반응이 좋았고 한글로 된 가사를 다 따라불러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10. 올해의 계획은?
설호승: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많은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관객을 만날 계획이었다. 올해엔 더 큰 규모의 무대에 서서 설이 성장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설의 성장을 숫자로도 확인하고 싶다.
10. 차트 순위나 관객 수 등 꿈꾸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해본다면?
설호승: 차트 진입은 100위 안으로만 했으면 좋겠다.(웃음) 또 2000명 가까이 되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10. 지금까지 방송 프로그램에선 많이 못 본 것 같다.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설호승: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야외 공연 활동은 힘든 상황이니 방송 프로그램처럼 팬들이나 대중이 멀리서도 설을 볼 수 있는 매체에 나가보고 싶다. 랜선 콘서트를 열어 ‘Ferris Wheel’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10. ‘Ferris Wheel’은 어떻게 만들어진 곡인가?
설호승: 한 장르에 갇히는 음악을 하고 싶지 않아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봤다. 그러다 지난 여름쯤 괜찮은 곡이 나와 살을 붙여가면서 만들었다. 만드는 과정도 이전과는 달랐다. 나는 사상 최고 음역대로 부른 보컬을 코러스로 넣었다. 돌고래 소리에 가깝다.(웃음)
10. 만족스러운가?
이한빈: 새로운 느낌의 곡이 나온 것 같아서 좋고 자신감도 얻었다. 코러스도 굉장히 많이 넣고 베이스도 새 장비를 썼다. 호승이는 안 치던 통기타도 치고 드럼 간주 부분도 느낌이 색다르다.
10. 곡 제목을 ‘페리스 대회전식 관람차’란 뜻의 ‘Ferris Wheel’로 지은 이유는?
설호승: 한 팬 분이 티코스터를 선물로 주셨다. 그 티코스터 속 그림 안에 대관람차가 있었는데 보자마자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Ferris Wheel’로 지었다. 10. ‘Ferris Wheel’은 어떤 의미를 가진 곡인가?
설호승: 설이 들려줄 새로운 음악을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곡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과는 다른 포인트가 확실히 있어서 디지털 싱글로 선보였다. 앞으로 발매할 앨범에다 수록할 계획도 아직까진 없다.
10. 앞으로의 앨범 계획은 어떻게 되나?
설호승: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곡은 계속 쓰고 있지만 정규 앨범을 위한 전반적인 틀을 잡는 것이 먼저다. 대박날 수 있는 앨범을 내고 싶다.(웃음)
10. 신곡을 발매한 후 여러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도 하고 있었을 텐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여의치 않겠다.
설호승: 원래 화이트데이인 지난 3월 14일 서울 롤링홀에서 공연이 잡혀있었는데 취소됐다. 그렇지만 아직 국내 단독 공연 개최를 앞두고 있다. 예정된 단독 공연 날짜는 오는 18일이다. 태국에는 2월 말에 가서 공연한 후 3월 초에 귀국했지만 대만 공연은 취소됐다.
10. 코로나19로 국내 단독 공연이 취소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기대해볼 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설호승: 공연장의 규모도 커졌고 무대 아래에서 팬들이 봤을 때 더 멋진 광경이 나올 것 같다. 공연 감독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서 연출했다. 신곡처럼 공연도 이전과는 다른 식으로 전환해보려고 고민 중이다.
10. 해외로 공연을 하러 다녀온 후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오명석: 아시아에서도 대규모 페스티벌인 태국 빅마운틴 페스티벌 무대에 선 적이 있었다. 마련된 무대들도, 참여하는 아티스트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관객들이 우리를 보고 어리둥절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 공연을 보러 시간에 맞춰 찾아와 준 관객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아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가 선보인 곡 중에서도 ‘Dry Flower’‘Aloha My Love’가 반응이 좋았고 한글로 된 가사를 다 따라불러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10. 올해의 계획은?
설호승: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많은 공연과 페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관객을 만날 계획이었다. 올해엔 더 큰 규모의 무대에 서서 설이 성장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 설의 성장을 숫자로도 확인하고 싶다.
10. 차트 순위나 관객 수 등 꿈꾸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해본다면?
설호승: 차트 진입은 100위 안으로만 했으면 좋겠다.(웃음) 또 2000명 가까이 되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10. 지금까지 방송 프로그램에선 많이 못 본 것 같다.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설호승: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야외 공연 활동은 힘든 상황이니 방송 프로그램처럼 팬들이나 대중이 멀리서도 설을 볼 수 있는 매체에 나가보고 싶다. 랜선 콘서트를 열어 ‘Ferris Wheel’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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