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방법' 조민수, '기생충' 최우식·정지소와의 특별한 인연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마녀’ 속 조민수(위), tvN 드라마 ‘방법’ 속 조민수(아래)./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방법’ 캡처.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이 첫 방송된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출연 배우 조민수와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들과의 특별한 인연도 눈길을 끈다. ‘마녀’에 이어 ‘방법’에서도 ‘기생충’에 출연했던 배우와 긴밀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방법’은 지난 10일 처음 방송됐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직접 대본을 쓰고 영화 ‘챔피언’의 김용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민수는 극에서 무당 진경 역을 맡았다. 진경은 극 중 국내 거대 IT 기업 포레스트의 진종현 회장(성동일 분)을 영적으로 돕는 ‘컨설턴트.’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주술 방법을 행하는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분)이 어렸을 때 백소진의 모친 살해에 가담하며 백소진과 얽히게 된다.

정지소는 ‘기생충’에서 동익(이선균 분)과 연교(조여정 분) 부부의 첫째 딸 다혜 역을 맡았던 배우다. 조민수는 ‘방법’에서 진경 역으로서 백소진과 대결 구도를 형성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갈 예정이다.

최우식은 ‘기생충’에서 박 사장에 고액 과외 선생으로 들어가는 기택네 장남 기우 역을 맡았다. 조민수는 ‘마녀’에선 닥터 백 역으로서 귀공자 역을 맡았던 최우식과도 얽히고 설켰다.

어떤 배우와도 강렬한 시너지를 일으키는 조민수는 ‘방법’ 1회에서도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드라마도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만드는 조민수의 연기가 기대되는 ‘방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