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가수 브라이언과 그의 매니저가 티격태격 케미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다.

지난 1일 방송된 ‘전참시’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6.0%, 2부 7.3%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3.6%, 2부 5.2%를 달성했다. 이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동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브라이언과 ‘워킹맘’ 매니저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출연 이후 재출연 문의가 쇄도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두 사람은 더욱 강력해진 케미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브라이언은 “‘전참시’ 출연 이후 광고 촬영을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이언의 매니저는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했다. 매니저의 일상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많은 힘을 주는 데 이어 엄마같이 브라이언을 챙기는 매니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 것이다.

또한 브라이언과 매니저는 등장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브라이언을 향해 애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냈고, 브라이언은 그런 매니저의 잔소리에 딴청을 피웠다. 이어 브라이언은 매니저에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며 반격에 나섰다.

체육관에 도착한 브라이언은 코치로 변신해 스파르타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브라이언은 매니저에게 맞춤 운동법을 알려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지친 매니저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매니저는 “처음에는 운동을 20분도 못했지만, 브라이언 덕분에 지금은 1시간까지 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 덕에 운동, 꽃꽂이 등 새로운 취미 생활을 경험하며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는 대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매니저는 연기 공부와 드라마 오디션을 보기 위해 약 두 달 동안 미국으로 떠나는 브라이언에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매니저는 “안 돌아올까 봐 걱정된다”며 농담을 던지면서 울컥한 마음을 감췄다. 이에 브라이언은 “매니저를 위해 꼭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매니저는 “아들을 군대 보내는 느낌”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브라이언의 집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MC 송은이는 “깔끔한 성격의 브라이언은 절대 집을 공개하지 않는다. 브라이언의 집은 방송계 그린벨트로 유명할 정도”라고 증언했다. 이어 브라이언의 쉴 틈 없이 청소하는 모습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식사를 하자마자 설거지하는 것부터 칼각을 자랑하는 침구 정리, 외출 직전까지 정리정돈을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개그우먼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과 함께 배우 전도연, 정우성으로 변신하며 영화 패러디에 도전했다. 홍현희의 매니저는 ‘전참시’에 출연한 배우들의 매니저를 분석하며 특급 서포트를 선보였다. 특히 홍현희와 제이쓴은 경락 마사지를 받으면서 고통으로 인해 눈물을 흘리다가도 전문가에게 “더 세게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렇듯 두 사람의 영화 패러디는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

‘전참시’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