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완결편들인 , 가 시리즈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극장가에서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시리즈의 10년 역사를 마무리하는 최종편 는 8일 2만 6658명을 동원하며 시리즈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편 의 425만명을 넘어선 426만 3670명을 기록했다.

시리즈는 1편 이후 대체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2편 은 397만 명을 모았고, 는 273만 명, 은 374만 명, 은 359만 명을 동원했다. 6편인 는 277만 명, 은 287만 명으로 300만 명 돌파에 실패했다. 는 장대한 스케일의 전투 시퀀스를 담은 시리즈 최종편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기존 시리즈 팬들은 물론 시리즈에 무관심했던 관객들까지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 앞서 역시 일찌감치 시리즈 최고의 성적을 내며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는 8일까지 776만 4918명을 모았다. 1300만 명을 모은 에 이어 역대 외화 흥행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는 이번 주 평일 하루 4000~5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어 780만 명 선에서 종영할 전망이다. 역대 외화 흥행 2, 3위를 지키고 있던 1편(743만), 2편(744만)은 이로써 3, 4위로 내려앉았다. 마이클 베이 감독에 따르면 는 시리즈 최종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4편 제작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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