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밤 9시 55분
영국 BBC에서 시작되어 미국 ABC에서도 리메이크해 성공시킨 셀러브리티 댄싱 서바이벌 쇼 가 오늘 밤 한국에서 시작된다. 김현아, 김장훈, 이슬아, 오상진, 이봉주, 문희준, 제시카 고메즈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국가대표 댄스 스포츠 선수들과 팀을 이뤄 왈츠, 탱고, 룸바는 물론, 파소도블레, 폭스트롯 등 다양한 댄스에 도전한다. 우리는 이미 MBC ‘댄스 스포츠’ 편이나 여러 명절 특집 방송을 통해 댄스 스포츠가 주는 강렬한 시각적 매력과 구제불능 몸치가 현란한 스텝을 구사하는 댄싱 머신으로 거듭나는 기적의 순간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전에 출사표를 던진 는 ‘춤’과 ‘도전’이라는 이 태생적으로 매력적인 요소들로 어떤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을까. OCN 밤 12시
“희귀병은 마치 ‘신의 퀴즈’와 같아. 불완전한 인간들이 교만해지지 않도록 신이 내는 퀴즈. 이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풀어야 할 지독한 과제물이야.” 지난 해 10월 희귀병에 숨겨진 범죄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는 지난 시즌, 타나토스(안용준)와의 목숨을 건 대결에서 살아남은 한진우(류덕환)가 희귀병을 안고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더욱 미스터리해진 강력 범죄에 맞선다. 오늘 방송되는 1회는 손목을 긋는 등 자해 행동을 반복하는 ‘리스트컷 신드롬’을 소재로 한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토막 난 시체 5구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요양 중이던 한진우가 돌아온다. 토막 난 시신에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라틴어 숫자가 새겨져 있다. 과연 한진우는 어떻게 시체에 숨겨진 퀴즈를 풀고 다음 살인을 막을 수 있을까. < MBC 스페셜 > MBC 밤 11시 10분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하는 이 시대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지구의 질서를 파괴하고 생채기를 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장 단적인 예로 우리는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을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우며,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오늘 < MBC 스페셜 > ‘고기 랩소디’는 이렇게 합리화해 온 육식 문화가 과연 정당한지 살펴보고, 동물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이를 반성해볼 때가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고기를 먹는 것은 무조건 나쁘고, 채식주의자가 반드시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해도, ‘고기는 진리’로 알며 살아 온 행복한 삶을 하루아침에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당연하게 고기를 소비하는 문화 뒤에 동물들이 생명이 아닌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나서 죽는 물건으로 다뤄지는 비참한 현실이 있음을 묵과하는 것 또한 옳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오늘 < MBC 스페셜 >은 보느냐, 보니 않느냐를 결정하는 순간부터 어려운 선택을 요구할 것이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영국 BBC에서 시작되어 미국 ABC에서도 리메이크해 성공시킨 셀러브리티 댄싱 서바이벌 쇼 가 오늘 밤 한국에서 시작된다. 김현아, 김장훈, 이슬아, 오상진, 이봉주, 문희준, 제시카 고메즈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국가대표 댄스 스포츠 선수들과 팀을 이뤄 왈츠, 탱고, 룸바는 물론, 파소도블레, 폭스트롯 등 다양한 댄스에 도전한다. 우리는 이미 MBC ‘댄스 스포츠’ 편이나 여러 명절 특집 방송을 통해 댄스 스포츠가 주는 강렬한 시각적 매력과 구제불능 몸치가 현란한 스텝을 구사하는 댄싱 머신으로 거듭나는 기적의 순간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전에 출사표를 던진 는 ‘춤’과 ‘도전’이라는 이 태생적으로 매력적인 요소들로 어떤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을까. OCN 밤 12시
“희귀병은 마치 ‘신의 퀴즈’와 같아. 불완전한 인간들이 교만해지지 않도록 신이 내는 퀴즈. 이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풀어야 할 지독한 과제물이야.” 지난 해 10월 희귀병에 숨겨진 범죄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는 지난 시즌, 타나토스(안용준)와의 목숨을 건 대결에서 살아남은 한진우(류덕환)가 희귀병을 안고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더욱 미스터리해진 강력 범죄에 맞선다. 오늘 방송되는 1회는 손목을 긋는 등 자해 행동을 반복하는 ‘리스트컷 신드롬’을 소재로 한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토막 난 시체 5구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요양 중이던 한진우가 돌아온다. 토막 난 시신에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라틴어 숫자가 새겨져 있다. 과연 한진우는 어떻게 시체에 숨겨진 퀴즈를 풀고 다음 살인을 막을 수 있을까. < MBC 스페셜 > MBC 밤 11시 10분
인간이 자연 위에 군림하는 이 시대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지구의 질서를 파괴하고 생채기를 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장 단적인 예로 우리는 동물의 고기를 먹는 것을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우며,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오늘 < MBC 스페셜 > ‘고기 랩소디’는 이렇게 합리화해 온 육식 문화가 과연 정당한지 살펴보고, 동물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이를 반성해볼 때가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고기를 먹는 것은 무조건 나쁘고, 채식주의자가 반드시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해도, ‘고기는 진리’로 알며 살아 온 행복한 삶을 하루아침에 포기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당연하게 고기를 소비하는 문화 뒤에 동물들이 생명이 아닌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나서 죽는 물건으로 다뤄지는 비참한 현실이 있음을 묵과하는 것 또한 옳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오늘 < MBC 스페셜 >은 보느냐, 보니 않느냐를 결정하는 순간부터 어려운 선택을 요구할 것이다.
글. 김희주 기자 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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