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밤 9시 55분
(이하 )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마혜리(김소연)의 아버지가 한 정치인을 만나 “제가 조금만 덜 컸더라면 선거자금 지원을 못해 드렸을텐데요”라며 으름장을 놓거나, “마혜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며 의뭉스레 내뱉는 서인우(박시후)의 말은 앞으로 가 권력 이야기를 꺼내들겠다는 일종의 떡밥이기도 하다. 물론 “비리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언급하는 ‘떡검’, ‘섹검’의 이율배반적인 모습과 “너 뭐야? PD야?”라는 협박을 드라마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드라마 속 검사들이 정의나 준법에 대한 의지를 보일 때마다 “힘 있고 가진 사람이 먼저 법을 지켜야”한다는 그 분의 코멘트가 계속 생각나 자꾸만 쓴웃음이 나온다. tvN 밤 12시 10분
KBS 에서 오포교의 캐릭터를 때론 무시무시하지만 ‘전반적으로다’ 감칠 맛나게 그려낸 이한위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사로잡은 이 시대의 보기 드문 ‘영웅호걸’이다. 또한 12지신을 한 바퀴하고도 반을 넘긴 19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고, “한 번의 강렬한 만남”으로 탄생한 첫째를 만든 데 이어 결혼 3년 만에 두 번째 딸까지 얻은 이 시대 로맨티스트 품절남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드라마 속 인물로만 기억되던 그의 카메라 바깥 이야기는 여전히 낯설 뿐이다. 하여 오늘, 그는 업복이 공형진의 를 타고 캐릭터가 아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유행어 ‘전반적으로다’의 탄생 비화에서부터 송승헌-소지섭-장동건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인맥을 풀어놓을 한수 이북 제일의 영웅호걸 이한위의 입담을 기대해보자. KBS 2TV 밤 12시 45분
바깥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날씨는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다. 뉴스가 끝난 이후 내일과 주말 날씨가 공지사항처럼 따라 붙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37년부터 폭설, 태풍, 해일 등 굵직한 예보에서부터 기온, 강수량 등 수치적 예측까지 일기예보는 중요한 순간마다 빗나가기 일쑤여서, 기상청은 종종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최초 기상통보관이자 오늘 의 주인공인 김동완은 오랜 시간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이름이었다. 손으로 직접 기압골을 그리고, 카메라 바깥에선 1년을 12개월로 나눠 날씨를 분석한 책을 내는 등, 언제나 시청자와 소통하는 기상 캐스터였던 그를 만나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들을 들어보자.
글. 원성윤 twelve@
(이하 )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마혜리(김소연)의 아버지가 한 정치인을 만나 “제가 조금만 덜 컸더라면 선거자금 지원을 못해 드렸을텐데요”라며 으름장을 놓거나, “마혜리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며 의뭉스레 내뱉는 서인우(박시후)의 말은 앞으로 가 권력 이야기를 꺼내들겠다는 일종의 떡밥이기도 하다. 물론 “비리에 단호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언급하는 ‘떡검’, ‘섹검’의 이율배반적인 모습과 “너 뭐야? PD야?”라는 협박을 드라마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드라마 속 검사들이 정의나 준법에 대한 의지를 보일 때마다 “힘 있고 가진 사람이 먼저 법을 지켜야”한다는 그 분의 코멘트가 계속 생각나 자꾸만 쓴웃음이 나온다. tvN 밤 12시 10분
KBS 에서 오포교의 캐릭터를 때론 무시무시하지만 ‘전반적으로다’ 감칠 맛나게 그려낸 이한위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사로잡은 이 시대의 보기 드문 ‘영웅호걸’이다. 또한 12지신을 한 바퀴하고도 반을 넘긴 19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고, “한 번의 강렬한 만남”으로 탄생한 첫째를 만든 데 이어 결혼 3년 만에 두 번째 딸까지 얻은 이 시대 로맨티스트 품절남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드라마 속 인물로만 기억되던 그의 카메라 바깥 이야기는 여전히 낯설 뿐이다. 하여 오늘, 그는 업복이 공형진의 를 타고 캐릭터가 아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유행어 ‘전반적으로다’의 탄생 비화에서부터 송승헌-소지섭-장동건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인맥을 풀어놓을 한수 이북 제일의 영웅호걸 이한위의 입담을 기대해보자. KBS 2TV 밤 12시 45분
바깥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날씨는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다. 뉴스가 끝난 이후 내일과 주말 날씨가 공지사항처럼 따라 붙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37년부터 폭설, 태풍, 해일 등 굵직한 예보에서부터 기온, 강수량 등 수치적 예측까지 일기예보는 중요한 순간마다 빗나가기 일쑤여서, 기상청은 종종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최초 기상통보관이자 오늘 의 주인공인 김동완은 오랜 시간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이름이었다. 손으로 직접 기압골을 그리고, 카메라 바깥에선 1년을 12개월로 나눠 날씨를 분석한 책을 내는 등, 언제나 시청자와 소통하는 기상 캐스터였던 그를 만나 이젠 추억이 되어버린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들을 들어보자.
글. 원성윤 twe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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