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쾌남
오! 쾌남
지문 다가가기
코드명 피터팬, 미국명 마이클 킹, 한국명 안칠…아니, 최강타.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음모에 휘말려 온 가족을 잃은 뒤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일곱 살부터 서른두 살까지의 행적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으나 세계 굴지의 캐슬 그룹 투자 고문과 국제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다 복수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도청, 잠입, 변장, 음성변조는 물론 스카이다이빙, 승마, 펜싱 등에 능하고 작전 중에도 “죄 없는 사람이 다치는 건 원하지 않아”라며 약자를 보호하는 요즘 세상 보기 드문 쾌남. 그러나 원수에게는 “당신은 내 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곧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명심해. 내가 당신 지켜보고 있으니까”라고 집요하게 협박하며,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죄상을 9시 뉴스에 방송해 버리겠다는 복수 시나리오를 펼치는 잔혹한 신이기도 하다. “기도는 나약한 자들이나 하는 거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면 두려움이 없어진다”를 비롯해 “내 방식이란 없어. 작전은 상황에 따라 변할 뿐이야” 다양한 정신승리법을 개척했다. 여자 꾀는 데도 천부적 재능을 보여 “나한텐 당신이 마술이야” “비즈니스는 복잡한 게 아니야. 날 끌어당기듯 사람들을 끌어당기면 돼” 같은 대사를 진지하게 읊고 원치 않는 유혹은 “인터뷰 먼저! 비즈니스 워먼 답게!”라며 노련하게 차단한다. 특히 사랑한다는 말 왜 안 해주냐는 흔한 투정을 “말은 듣는 순간 사라져 버리니까”라 봉쇄하는 대처는 가히 천재적, 게다가 이 모든 비범함에도 늘 “난 신이 아니야!” 라고 소탈한 모습을 보이는 그의 귀족적인 앞머리에 건배!

갈래 : 반인반마, 작업의 신, 알 자발 왕자

[1점 문제] Q. 다음 대화에서 괄호 안에 들어갈 최강타의 인용구로 맞는 것을 고르시오.

강태호 : 저도 명검 수집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검도 유단자이기도 하고.
강타 : ( ) 고 하죠.
강태호 : 그게 코란에 나오는 말이던가요?
강타 : 성경입니다.

1) 뼈와 살을 분리시킨다.
2)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3) 나의 40단 콤보는 자비심이 없다.
4) 육체는 단명이지만 근성은 영원하다.
5) 아무리 심하게 다쳐도 병원에 가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
[2점 문제] Q. 다음은 최강타가 제주도 골프장 오픈식에 참석한 기사가 난 날 하루 종일 최강타와 함께 있었던 진보배의 의문에 대한 답변이다. 괄호 안에 들어갈 내용으로 맞는 것을 고르시오.

보배 : 어떻게 이런 기사가 난 거죠? 그렇게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설명 좀 해 봐요.
강타 : 또 그 얘기? ( ) 같은 거지.
보배 : 네?
강타 : 필요하면 나를 둘로 만들 수도 있고 셋으로 만들 수도 있어. 지루한 비즈니스 미팅 자리엔 그냥 내 대역을 내보내.

1) 최강타의 아바타
2) 손오공의 머리칼
3) 전우치의 분신술
4) 나루토의 그림자
5) 총리공관의 의자
[3점 문제] Q. 다음 최강타의 대화 패턴과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대사를 고르시오.

A. 강타 : 죽고 싶은가?
최사장 : 누, 누구야?
강타 : 정말 죽고 싶으면 말리지 않겠다.

B. 장용 : 네가 원하는 게 뭐야? 원하는 걸 말해!
강타 : 네 놈들 목숨. 기대해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죽음의 고통을 맛보게 해줄 테니까.

1)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한 대 맞고 두 대 친다.
2) 용서를 빌었으니 목숨만은 살려주지. 너희는 죽을 것이다!
3) 너의 공격 패턴을 알아냈다. 그것은 강약약 강강강약 강중약이다.
4) 너희들이 싸우는 모습은 분명 아직 여물지 않은 풋사과 같은 실력들이었다.
5) 조립 방법은 물리치료기 뚜껑을 떼어내고…천연루비 7개를 사용하며…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지난 주 정답
1점 문제 – 4) 지난 대선 때 어느 후보를 찍으셨습니까~?
2점 문제 – 5) 구겨서 버려진 팬티 – 아니 속옷 취향이 왜 이렇게 싸구려야?
3점 문제 – 5) 가까이 오지 마…난 별로 엄말 원하지 않는단 말이야~

[실전! 말하기 전략]* 강남역 앞에서 종교 호객행위자에게 붙들렸을 때
기도는 나약한 자들이나 하는 거지.

* 그분이 오시고 인사 철도 오신다.
내 방식이란 없어. 작전은 상황에 따라 변할 뿐이야.

*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두려운가.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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