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밤 9시 55분
6년 전 그녀가 돌아왔다. 얼굴은 좀 다르긴 하지만, 남자 친구와 깨지고 연애 못하고 일은 뒤틀리고, 결혼은……….. 그런 거 따위 없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6년 전 에 이어 이신영(박진희)의 일과 연애와 결혼은 어느 것 하나 풀리지 않고 인생을 압박한다. 첫 회에서는 이신영에게 청혼을 한 남자가 다른 여자와 모텔에 함께 있는 광경을 이신영이 목격한다고 한다. 이번에도 그가 결혼은커녕 연애를 하는 것은 에서 김전일과 한 여관에 묵었다가 살아남기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2010년의 이신영에게 행복한 일이 있다면 그가 10살 연하의 꽃미남과 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거? 하지만 그런 애가 이신영과 쉽게 사귀게 될까? 어쨌든, 행운을 빈다. SBS 밤 9시 55분
가 분량이 짧은 드라마였다면 어땠을까. 물론 많은 시청자들이 고수의 매력을 많이 보지 못해 서운했겠지만, 그래도 좀 더 제대로 차강진(고수)과 한지완(한예슬)의 멜로드라마를 끌고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차강진과 한지완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이제는 그들의 부모가 방해를 놓는다. 두 사람의 부모 대에서 꼬이고 꼬인 관계는 또다시 그들을 좌절하게 만든다. 각각의 캐릭터와 사연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드라마는 결국 주인공을 어떻게든 갈라 놓는 것 외엔 방법이 없는 걸까. 그래도 아직 에 시선이 간다면, 그건 고수와 한예슬이 짬짬이 벌여주는 설레는 로맨스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제발 두 사람 좀 사랑하게 해주세요. MBC에브리원 밤 12시
요즘 MBC 로 이휘재를 알게 된 어린 친구들은 그가 인기 여성 연예인과 사겼다는 말을 공공연히 말하는 ‘이바람’이었다는 사실을 이해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15년 전의 이휘재는 MBC 의 ‘인생극장’에서 김혜수와 키스 신을 찍기도 했던 계그계의 황태자였다. ‘인생극장’은 “그래! 결정했어”를 유행시키며 온갖 화제를 뿌렸고, 정극과 코미디의 조화로 드라마와 영화의 톱스타들이 끊임없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물론 이휘재는 예전만큼 못하고, ‘인생극장’은 사라졌다. 하지만 MBC 에브리원이 오늘부터 으로 ‘인생극장’을 부활시킨다.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러가 소설가 이외수고, 주연을 SS501의 박정민이 맡았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요즘 가 끝모를 부진을 기록하는 와중에 은 어떤 반응을 얻을까. 그리고, 테마곡은 원곡도 좋지만 2010년에 맞게 슈프림팀의 노래를 쓰는 걸 추천한다.
글. 강명석 two@10asia.co.kr
6년 전 그녀가 돌아왔다. 얼굴은 좀 다르긴 하지만, 남자 친구와 깨지고 연애 못하고 일은 뒤틀리고, 결혼은……….. 그런 거 따위 없어도 세상은 돌아간다. 6년 전 에 이어 이신영(박진희)의 일과 연애와 결혼은 어느 것 하나 풀리지 않고 인생을 압박한다. 첫 회에서는 이신영에게 청혼을 한 남자가 다른 여자와 모텔에 함께 있는 광경을 이신영이 목격한다고 한다. 이번에도 그가 결혼은커녕 연애를 하는 것은 에서 김전일과 한 여관에 묵었다가 살아남기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2010년의 이신영에게 행복한 일이 있다면 그가 10살 연하의 꽃미남과 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거? 하지만 그런 애가 이신영과 쉽게 사귀게 될까? 어쨌든, 행운을 빈다. SBS 밤 9시 55분
가 분량이 짧은 드라마였다면 어땠을까. 물론 많은 시청자들이 고수의 매력을 많이 보지 못해 서운했겠지만, 그래도 좀 더 제대로 차강진(고수)과 한지완(한예슬)의 멜로드라마를 끌고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차강진과 한지완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이제는 그들의 부모가 방해를 놓는다. 두 사람의 부모 대에서 꼬이고 꼬인 관계는 또다시 그들을 좌절하게 만든다. 각각의 캐릭터와 사연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드라마는 결국 주인공을 어떻게든 갈라 놓는 것 외엔 방법이 없는 걸까. 그래도 아직 에 시선이 간다면, 그건 고수와 한예슬이 짬짬이 벌여주는 설레는 로맨스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제발 두 사람 좀 사랑하게 해주세요. MBC에브리원 밤 12시
요즘 MBC 로 이휘재를 알게 된 어린 친구들은 그가 인기 여성 연예인과 사겼다는 말을 공공연히 말하는 ‘이바람’이었다는 사실을 이해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15년 전의 이휘재는 MBC 의 ‘인생극장’에서 김혜수와 키스 신을 찍기도 했던 계그계의 황태자였다. ‘인생극장’은 “그래! 결정했어”를 유행시키며 온갖 화제를 뿌렸고, 정극과 코미디의 조화로 드라마와 영화의 톱스타들이 끊임없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물론 이휘재는 예전만큼 못하고, ‘인생극장’은 사라졌다. 하지만 MBC 에브리원이 오늘부터 으로 ‘인생극장’을 부활시킨다.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러가 소설가 이외수고, 주연을 SS501의 박정민이 맡았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요즘 가 끝모를 부진을 기록하는 와중에 은 어떤 반응을 얻을까. 그리고, 테마곡은 원곡도 좋지만 2010년에 맞게 슈프림팀의 노래를 쓰는 걸 추천한다.
글. 강명석 two@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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