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뱃보이’의 향연이다. 2008년, 노래로부터 시작된 나쁜 남자 열풍은 개그를 지나 뮤지컬의 영역까지 넘어왔다. 2월 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일 뮤지컬 <돈 주앙>의 제작발표회가 1월 19일 오전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돈 주앙 역을 맡은 3명의 배우 주지훈, 김다현, 강태을과 예술 감독 웨인 폭스, 김규종 공동연출, 스페인 오리지널 플라멩코 댄서들이 참석했다. 김규종 공동연출의 진행으로 김다현, 강태을 그리고 플라멩코 댄서들이 함께 뮤지컬 <돈 주앙>의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돈 주앙>의 세계 첫 라이선스 버전
뮤지컬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젊은 귀족이자 전설적인 옴므 파탈 ‘돈 주앙’을 통해 삶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현란한 안무, 화려한 조명,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선보이는 작품이다. 200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 당시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2006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하여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그리고 올 2월, 한국배우들과 다국적 스태프들 그리고 오리지널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들의 <돈 주앙> 한국어버전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예술 감독을 맡은 웨인 폭스는 “불어 외에 제2외국어인 한국어로 만들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뮤지컬 <돈 주앙>의 세계 첫 라이선스 버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2007년 아크로바틱을 뮤지컬 무대에 차용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비해 <돈 주앙>은 “좀 더 쇼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 웅장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 등 다양한 방식의 변화가 시도되고, 플라멩코 댄스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40cm두께의 특별한 원형 무대도 제작된다. “전 세계 어디에서보다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는” 뮤지컬 <돈 주앙>은 2월 6일부터 3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이후 7월 서울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뮤지컬 <돈 주앙>의 무대는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문 스페인 댄서들의 눈을 뗄 수 없는 플라멩코 몸짓이 그렇고, 함께 다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라틴 선율이 그렇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빛의 향연”이라고 불리는 조명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앞서 김다현이 언급했듯 <돈 주앙>은 7명의 배우가 대사 없이 총 41곡의 노래를 통해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한국어로 개사된 가사를 통한 상황설명이 잘 이루어질지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인들의 귀에 익숙지 않은 라틴선율 역시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많은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그러하듯 적절한 개사와 세트, 한국인에 맞는 감성이 잘 어울려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뮤지컬 <돈 주앙>의 세계 첫 라이선스 버전
뮤지컬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젊은 귀족이자 전설적인 옴므 파탈 ‘돈 주앙’을 통해 삶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현란한 안무, 화려한 조명,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선보이는 작품이다. 200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 당시 3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2006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하여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그리고 올 2월, 한국배우들과 다국적 스태프들 그리고 오리지널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들의 <돈 주앙> 한국어버전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예술 감독을 맡은 웨인 폭스는 “불어 외에 제2외국어인 한국어로 만들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뮤지컬 <돈 주앙>의 세계 첫 라이선스 버전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2007년 아크로바틱을 뮤지컬 무대에 차용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비해 <돈 주앙>은 “좀 더 쇼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 웅장한 세트와 화려한 조명 등 다양한 방식의 변화가 시도되고, 플라멩코 댄스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40cm두께의 특별한 원형 무대도 제작된다. “전 세계 어디에서보다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는” 뮤지컬 <돈 주앙>은 2월 6일부터 3월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이후 7월 서울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3인 3색 돈 주앙관전 포인트
오리지널 돈 주앙에 도전한다. 주지훈
뮤지컬 <돈 주앙>의 캐스팅이 발표되었을 때 가장 의아했던 인물은 다름 아닌 주지훈.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그가 세기의 나쁜 남자 돈 주앙이 되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모델을 오래 해서 무대라는 곳을 좋아하는데, 우연찮게 극본을 받게 되었다. 뮤지컬에 대한 기본적인 것은 100% 배울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고, 돈 주앙의 내면과 외형적인 매력의 합일점을 잘 찾아가면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단체작업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학교 다니는 기분도 들고 즐겁다. 정확하게 나의 돈 주앙이 서있진 않지만 현재로썬, 최대한 오리지널 돈 주앙을 느끼려고 하고 있다.”
‘꽃다현’은 잊어라.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돈 주앙, 김다현
그동안 김다현이 맡았던 작품들에는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심약미소년을 연기했고, <헤드윅>에서는 가장 여장이 어울리는 배우 중 한명이었으며, 그런 그에게 관객들은 ‘꽃다현’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최근 결혼을 한 김다현은 “더 이상 경험할 수 없는 만큼, 무대에서나마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다며 웃는다. “돈 주앙은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느낌이지만, 그 강함 속에 부드러움이 내제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고 모든 감정들이 노래로 전달되는 작품인 만큼 가사전달과 디테일한 연기에 포인트를 두고 연습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쾌락과 쇼적인 느낌보다는 관객들이 돈 주앙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차갑고 뜨거운 야성의 돈 주앙, 강태을
일본의 극단 <사계(四季)>에서 5년 동안 기본기를 다지며 <아이다>, <맘마미아>, <라이온 킹>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던 강태을은 “차갑고 뜨거운 남자에 포인트를 둔” 돈 주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일본에서 돌아온 그는 2008년 하반기 <대장금>의 조광조, <록키호러쇼>의 프랑큰퍼터 역으로 한국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차세대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야성적인 눈빛과 섹시한 보이스는 많은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본에서 작업했을 때 비해 한국은 연습분위기가 훨씬 더 자유롭고, 관객들의 리액션 역시 솔직하다. 일본 관객들이 닫혀져있는 것에 반해 한국 관객들은 솔직하고 열정적인 호응을 보여준다.”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뮤지컬 <돈 주앙>의 무대는 화려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문 스페인 댄서들의 눈을 뗄 수 없는 플라멩코 몸짓이 그렇고, 함께 다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라틴 선율이 그렇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빛의 향연”이라고 불리는 조명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앞서 김다현이 언급했듯 <돈 주앙>은 7명의 배우가 대사 없이 총 41곡의 노래를 통해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한국어로 개사된 가사를 통한 상황설명이 잘 이루어질지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인들의 귀에 익숙지 않은 라틴선율 역시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많은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그러하듯 적절한 개사와 세트, 한국인에 맞는 감성이 잘 어울려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