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 / 텐아시아DB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 / 텐아시아DB
남성듀오 바이브의 윤민수가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민수는 6일 자신의 SNS에 긴 글을 올리며 바이브를 둘러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반박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내용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내가 기다리고 있었던 건 공신력 있는 방송과 자료,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조사 결과로 좀 더 명확히 해명하고 사재기를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보다 좀 더 확실한 조사 결과와 자료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사재기가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가족들, 바이브의 회사 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각종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하면서 그 누구보다 기다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믿었던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다는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들에게 또 가요계에 더 혼란만 주었다. 조사 결과는 언제 나올지 저조차도 답답해하며 기다려야 했다”며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한 22년이다. 데뷔 초 얼굴 없는 가수로 오직 음악과 실력으로 인정받은 바이브였기에 차 안에서 노래하는 것, 술집에서 노래하는 것 쉽지 않았다. 하지만 대중가수이기에 대중과 좀더 가까이 닿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고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윤민수는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 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 억측이 가짜 진실이 되지 않아야 한다. 제발 확실히 조사하고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객들에게 말했다. 눈을 보고 약속했다.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수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하지 않는다”며 거듭 의혹을 반박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