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드라마, 예능을 포함 2049 시청률 주간 종합 1위, 일요 종합 1위, 동시간대 1위의 3관왕을 거머쥐었다.

지난 1일 방송된 ‘미우새’는 가구 시청률 16.9%, 18.5%, 19.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기준),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7.0%로, 가구 시청률 일요 예능 전체 1위, 2049 시청률 주간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홍자매의 김장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1.1%까지 올랐다.

트로트가수 장윤정은 스페셜MC로 함께했다. 어머니는 트로트여왕 장윤정을 환영했고 장윤정은 어머니들의 신청곡인 초혼, 꽃 등을 무반주라이브로 불렀다.

정동진으로 해돋이를 보러간 임원희와 정석용은 여지없이 ‘유유짠종’의 짠내 나는 대화로 웃음을 선사했다. 궂은 날씨로 해돋이에 실패한 두 사람은 아침부터 회와 막걸리를 먹고 단잠에 빠져버렸다. 늦은 저녁에 일어나 두 사람은 해장에 나섰다. 정석용은 임원희가 최근 휴대폰 잠금 설정을 해놓은 데 대해 휴대폰에 뭔가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정석용은 임원희의 휴대폰을 살펴봤고, 셀카 속에서 의문의 여자 사진을 발견하고 “이 여자는 누구냐”고 물었다. 임원희는 추억에 잠기며 “지울 순 없지 않나” “지울거다”라고 했다. 정석용은 “걔는 벌써 지웠을 것”이라고 말해 씁쓸함을 남겼다.

배정남은 절친 형님인 이성민과의 첫 화보 촬영에 나섰다. 이날 만큼은 모델 18년차인 배정남이 모델 새싹인 이성민에게 포즈를 조언해주며 선배 노릇을 톡톡히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영화가 첫 주에 100만이 넘었을 때의 공약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고, 배정남이 판다 탈을 쓰고 놀이공원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홍진영·홍선영 자매는 배우 한채영과 함께 군침 도는 김장과 수육 먹방으로 식욕을 자극했다. 홍자매는 김치를 담글 때 연근과 고구마를 갈아넣고, 청각을 첨가해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을 더하는 ‘홍금이네 김장’을 선보였다.

한채영은 요리를 잘하는 홍선영을 칭찬하며 “언니의 이상형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홍선영은 “착한 사람”이라며 “내가 문자했을 때 1분 안에 답장을 보내주는 남자”라고 답했다. 이 장면은 이날 21.1%를 기록해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홍선영의 답을 들은 MC들과 어머니들은 배우자와 아들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로 보냈을 때 누가 가장 먼저 답장을 받을지 즉석 미션을 했다. 장윤정은 1등으로 답장을 받았지만 그의 남편인 도경완 아나운서는 “어딘데?”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아내는 “왜그래?”라는 흔한 현실 부부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한채영은 직접 수육을 삶는 요리 솜씨를 뽐내며 ‘수육미식회’를 선보였다. 홍선영은 김치에 밥과 수육 고기를 5대 5로 말아서 먹는 ‘수육 먹방’으로 군침을 자극했다. 홍선영은 한채영에게 “냄새가 하나도 안난다. 맛있다”며 “보쌈집에서 아르바이트했냐”고 감탄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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