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영애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굳피플
배우 이영애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굳피플
배우 이영애가 아동 학대 및 실종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영화 ‘나를 찾아줘’의 주제의식과 탄탄한 대본 구성에 끌렸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이영애를 만났다. 이영애는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사투하는 엄마 정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영애는 “시나리오를 볼 때 중요한 건 제가 해보지 못한 캐릭터, 새로운 시도, 그리고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이다. 혹은 전체적인 흐름, 주체 의식, 그리고 대본의 구성, 탄탄함 등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게 된 것이지 일부러 어떤 걸 하겠다고 의도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작품 선택에 있어서 주제의식이 가장 중요하냐고 묻자 이영애는 “0순위가 그런 것이긴 하겠지만 영화는 영화로서 오락성, 재미도 중요하다. 내 필모그래피에 너무 무거운 주제의 영화만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영화 선택에 있어서 폭넓게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