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밴디트./ 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그룹 밴디트./ 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데뷔 때부터 ‘야망돌’을 내세웠던 그룹 밴디트가 컴백 목표로 뮤직비디오 1000만뷰 달성과 신인상 수상을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믿고 듣는 밴디트, 믿고 보는 밴디트’가 되고 싶다며 ‘믿듣밴’과 ‘믿보밴’으로 불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그룹 밴디트의 첫 미니 앨범 ‘비!(B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밴디트는 가수 청하의 소속사인 MNH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이다. 지난 4월 싱글 ‘밴디트, 비 앰비셔스!(BVNDIT, BE AMBITIOUS!)’로 데뷔했고 5월에는 싱글 ‘드라마틱(Dramatic)’을 발매했다.

새 앨범 ‘비!’에는 타이틀곡 ‘덤(Dumb)’을 비롯해 ‘BE!’ ‘Fly’ ‘Dramatic’ ‘Hocus Focus’ ‘연애의 온도’까지 6곡이 수록됐다. 송희는 ‘비!’에 대해 “라틴과 일렉트로 팝이 섞여져 있어 밴디트의 더 강렬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덤’의 퍼포먼스는 끊임없이 바뀌는 안무들로 꽉 차게 구성됐다. 시명은 “첫 싱글 ‘밴디트, 비 앰비셔스!’의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 때는 싱그럽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덤’에선 좀 더 파워풀한 안무와 라이브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승은은 ‘덤’의 포인트 안무 이름은 “‘잘가 바보야'”라며 “손인사를 두 번 한 후 손가락으로 머리를 내려찍는다. ‘난 미련없이 바이 바이 덤’에 맞춰서 추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밴디트./ 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그룹 밴디트./ 사진제공=MNH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또한 남미의 화려하고 오묘한 색감이 번갈아가며 펼쳐져 다채롭다. ‘덤’은 붉은 노을처럼 뜨거웠지만 차갑게 식어가는 사랑을 그린 노래다. 상대의 변심에 ‘난 이쯤 할래’ ‘기회는 절대 널 봐주지 않지’라고 강렬하게 내뱉는다. 속삭이듯 노래하며 반복되는 ‘Say it’이 중독적이며 곡의 쉼표같은 역할을 한다. 이연은 ‘덤’의 콘셉트에 대해 “가사 내용처럼 상대에게 ‘잘가 바보야’ 하고 떠날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밴디트가 앞으로 계속 추구해나갈 음악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승은은 “무대 위에서는 즐기고 대중에겐 가사 그대로를 꾸밈없이 전달할 수 있는 그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은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라며 “회사 이사님도 가사의 의미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밴디트의 이번 컴백 목표는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을 넘는 것과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승은은 “‘호커스 포커스’에서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600만을 넘었기 때문에 1000만도 노려보고 싶다”고 했다. 송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신인상 기회를 노려보고 싶다”고 했다. 정우는 “더 많은 음악 방송 시상식에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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