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 캡처. /사진제공=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 캡처. /사진제공=MBC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기억을 찾고 다시 돌아온 로운이 김혜윤과의 달달한 케미로 설렘을 유발했다.

‘어하루’가 풋풋하고 가슴 설레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와 물오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0월 4주차 TV드라마 화제성 1위에 등극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30일 방송된 17, 18회도 2049 시청률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억을 되찾고 다시 돌아온 하루(로운 분)와 은단오(김혜윤 분)의 가슴 설레는 모멘트가 이어졌다. 하루는 자신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펑펑 울다가 그가 다시 떠나갈까 봐 불안해하는 은단오의 손을 꼭 붙잡고 “이제 아무데도 안 가”라고 말하며 단호한 태도로 사랑을 지킬 것을 다짐해 ‘단하루 커플’의 관계 진전을 예고했다.

또 다시 자아를 찾은 하루와 이를 눈치 채지 못한 백경(이재욱 분)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루는 백경과의 대립 구도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스테이지’에서는 언제나 백경에게 은단오를 양보할 수밖에 없는 그가 ‘쉐도우’에서는 언제나 은단오의 곁을 지키며 직진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점점 가까워지는 단오와 하루의 관계와는 달리, 심장병을 앓는 은단오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암시됐다.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 가는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루와의 내일을 기대하던 은단오는 가슴에 밀려드는 통증을 참으며 괴로워 해 불안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은단오가 설정값인 심장병을 이겨내고 하루와의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남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방송 말미에는 하루가 사랑의 라이벌인 백경 앞에서 은단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하며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어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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