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조윤희가 코마 상태에 빠진 오민석에게 성인용 기저귀가 필요하다는 현실에 충격을 받고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KBS ‘사풀인풀’에서는 김설아(조윤히 분)는 코마 상태에 빠진 도진우(오민석 분)를 지켜봤다.
의사는 “코마에서 회복이 안 되면 뇌사 상태가 되고 그러다 사망하게 된다. 송구한 말씀이지만 내가 할 건 없다. 환자 분과 가족 분들이 힘을 내셔서 기적을 일으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설아는 “깨어나면 되는 거네. 뇌사가 되기 전에”라며 “제 남편은 강한 사람이다. 버텨낼 거다. 돈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 남편 포기하지 말아달라. 5주 안에 깨어날 사람이다. 귀한 사람이다. 누구처럼 그저 그런 목숨 하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가 “중환자실 입원에 필요한 물품 안내와 연명 치료 관련 설명을 드리겠다”고 했고, 김설아와 문태랑(윤박 분)에게 성인용 기저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설아는 놀랐다. 문태랑은 “연명치료니 뇌사니 무시무시한 말에 잘 넘겨놓고 기저귀에 놀라냐”고 했다.
김설아는 “상상도 못했다. 기저귀는 아기한테 채울 상상만 했지. 내 남편한테 기저귀 채울 거라곤. 배신자, 사기꾼, 위선자”라고 분노했다. 문태랑은 “강하고 완벽한 남편 모습만 봤나. 그게 가능한가”라고 되물었고, 김설아는 “읊어주지 않아도 불가능하단 걸 안다. 저따위 싸구려 내연녀랑 누워 있어서”라고 응수했다.
이에 문태랑은 “듣기 거북하니까 나 없는 데서 하시라”고 했고, 김설아는 “말 함부로 하는 건 괜찮고 몸을 함부로 굴리는 건 괜찮나. 코마 보다 불륜 빠진 남편이 더 충격이다. 내 남편 기저귀 사면서 사인할 자신 없다. 난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태랑은 “그럼 내가 두 개 다 사오겠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설아는 “저 사람보다 그쪽이 더 어이없고 볼때마다 화나는 거 아냐. 와이프와 바람 난 남편 기저귀까지 사겠다고? 당신보단 내가 정상 같다”고 했고, 문태랑은 “그쪽 백 아까부터 내 손에 있는 거 아냐”며 “나도 당신 어이없고 재수없고 볼 때마다 화난다. 화를 참고 있는 거다. 그쪽이 정상 같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19일 방송된 KBS ‘사풀인풀’에서는 김설아(조윤히 분)는 코마 상태에 빠진 도진우(오민석 분)를 지켜봤다.
의사는 “코마에서 회복이 안 되면 뇌사 상태가 되고 그러다 사망하게 된다. 송구한 말씀이지만 내가 할 건 없다. 환자 분과 가족 분들이 힘을 내셔서 기적을 일으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설아는 “깨어나면 되는 거네. 뇌사가 되기 전에”라며 “제 남편은 강한 사람이다. 버텨낼 거다. 돈은 얼마든지 드릴테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 남편 포기하지 말아달라. 5주 안에 깨어날 사람이다. 귀한 사람이다. 누구처럼 그저 그런 목숨 하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가 “중환자실 입원에 필요한 물품 안내와 연명 치료 관련 설명을 드리겠다”고 했고, 김설아와 문태랑(윤박 분)에게 성인용 기저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설아는 놀랐다. 문태랑은 “연명치료니 뇌사니 무시무시한 말에 잘 넘겨놓고 기저귀에 놀라냐”고 했다.
김설아는 “상상도 못했다. 기저귀는 아기한테 채울 상상만 했지. 내 남편한테 기저귀 채울 거라곤. 배신자, 사기꾼, 위선자”라고 분노했다. 문태랑은 “강하고 완벽한 남편 모습만 봤나. 그게 가능한가”라고 되물었고, 김설아는 “읊어주지 않아도 불가능하단 걸 안다. 저따위 싸구려 내연녀랑 누워 있어서”라고 응수했다.
이에 문태랑은 “듣기 거북하니까 나 없는 데서 하시라”고 했고, 김설아는 “말 함부로 하는 건 괜찮고 몸을 함부로 굴리는 건 괜찮나. 코마 보다 불륜 빠진 남편이 더 충격이다. 내 남편 기저귀 사면서 사인할 자신 없다. 난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태랑은 “그럼 내가 두 개 다 사오겠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설아는 “저 사람보다 그쪽이 더 어이없고 볼때마다 화나는 거 아냐. 와이프와 바람 난 남편 기저귀까지 사겠다고? 당신보단 내가 정상 같다”고 했고, 문태랑은 “그쪽 백 아까부터 내 손에 있는 거 아냐”며 “나도 당신 어이없고 재수없고 볼 때마다 화난다. 화를 참고 있는 거다. 그쪽이 정상 같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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