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영화 ‘블랙머니’ 포스터.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블랙머니’ 포스터.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 스캔들을 다룬 영화 ‘블랙머니’가 내달 13일 개봉한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나아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가 자신이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던 중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앞서 영화 ‘부러진 화살’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과 배우 조진웅, 이하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1일 ‘블랙머니’ 개봉 확정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서 조진웅은 허공에 흩날리는 서류들 사이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그의 표정에서 사건에 대한 굳은 의지와 뜨거운 심경이 전해진다. 또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 스캔들,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가 현재 진행형인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블랙머니’에는 영화 ‘명량’ ‘암살’ ‘끝까지 간다’ ‘독전’ ‘완벽한 타인’ 등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낸 조진웅과 지난 1월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이하늬가 출연한다.

여기에 영화 ‘남부군’ ‘하얀 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남영동 1985’ 등 37년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사회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해온 정 감독의 신작으로 이목을 끌었다.

정 감독은 특유의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금융 스캔들의 이면을 파헤침과 동시에 사건의 실체를 쫓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블랙머니’는 내달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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