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FLO ‘캡쳐 이미지로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플로
FLO ‘캡쳐 이미지로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플로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20일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 문자 인식)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OCR은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인식해 추출하는 기능이다. 플로는 최근 OCR을 적용한 ‘캡쳐 이미지로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기능을 시범 도입하고 캡쳐만으로 간편하게 플레이리스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그동안 플레이리스트 이동의 불편함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음악 플랫폼으로 변경하는 데 있어 장애 요소가 되어 왔다.

플로에 적용된 OCR 기능은 플레이리스트의 레이아웃 형태를 정확히 분석한 후 곡명, 가수명을 인지해 변환함으로써 인식률을 높였다. 또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앞뒤 문자 간의 연관 관계를 고려한 문자인식을 학습하는 등 인식률을 높였으며 변환 결과에 대해 상세한 설명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들이 한 플레이리스트에 보통 수십 곡 이상을 담고 있어 여러 장의 이미지를 캡쳐,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스크롤 캡쳐 이미지 변환 성능도 끌어올렸다. (안드로이드 OS 한정)

플로를 운영하는 김순원 드림어스컴퍼니 뮤직서비스부문장은 “고객센터나 앱리뷰 등을 통해 들어온 고객 의견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이용하던 플레이리스트를 옮길 수 없는 점이 음악 플랫폼 변경에 상당한 허들로 작용했다”면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잠재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OCR 기술을 적용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