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 / 사진=KBS2 방송화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 / 사진=KBS2 방송화면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자식 바보’를 예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한태주(홍종현 분)는 강미리(김소연 분)의 임신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전인숙(최명길 분)과의 관계까지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헤어질 마음이 없었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했다. 인숙에게는 한종수(동방우 분)의 눈을 피해 셋이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집에서 살게 된 태주는 “내가 이제서야 남자가 된 기분입니다. 내가 이제야 한 집안에 가장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만족했다.

태주는 꼬일 대로 꼬인 회사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아기에 대한 생각은 멈추지 않았다. 회사를 나설 때는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듯 나섰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한 곳은 아기 용품점이었다. 아기의 성별도 모르면서 용품부터 사러 간 태주는 빛나는 눈빛과 다물어지지 않는 입, 바보 같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이끌어냈다.

아기용품점을 떠나 집으로 돌아간 태주는 바리바리 싸 들고 온 쇼핑백을 풀어 놓으며 팔불출 ‘자식 바보’를 예고했다. 갓난 아기의 모자와 양말은 물론이고, 배냇저고리, 담요, 딸랑이 등을 꺼내며 입이 귀에 걸린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아직은 필요 없는 원피스, 멜빵바지, 신발 등 종류별로 사온 아기 옷들을 들어 올리며 “하루 종일 흥분이 돼서 일을 할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오다가 쇼핑 좀 했어요”라고 말해 사랑스러운 ‘예비 아빠’의 매력을 선사했다.

이렇듯 홍종현은 예비 아빠 한태주의 들뜬 감정과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최근 2달간 어두운 모습만을 보여줬다면, 이번 주 방송부터는 다시 신입사원 시절 밝은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명예, 직위 등을 모두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는 홍종현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