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원로배우 피터 폰다, 폐암 투병중 별세...향년 79세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피터 폰다./ 사진=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원로배우 피터 폰다(79)가 별세했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피터 폰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폐암과 호흡기 합병증으로 투병하다 가족들 곁에서 눈을 감았다.

누나인 제인 폰다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꾼인 남동생을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라며 애도했다.

피터 폰다는 1969년 반(反) 문화 클래식 무비 수작으로 꼽히는 ‘이지 라이더'(Easy Rider)에서 잭 니콜슨, 데니스 호퍼와 열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이지 라이더’의 각본 작업에도 참여해 오스카상 후보로도 올랐다.

또한 1997년 작 ‘율리스 골드'(Ulee’s Gold)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최근에는 ‘더 패션 오브 에인 랜드’로 2000년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피터 폰다는 세 번 결혼했고 딸 브리짓 제인 폰다도 여배우로 두각을 나타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