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에서 이세영과 신동미가 거칠게 팔을 잡아 끌며 긴장감을 드리운다.
오는 26일 방송될 ‘의사 요한’ 3회에서는 강시영(이세영 분)과 채은정(신동미 분)이 미묘하게 대립한다. 공개된 사진에서 채은정은 강시영을 붙든 채 가운에 적힌 이름과 마취통증의학과라는 글자를 뚫어지게 보고 있다. 경계하는 눈빛으로 채은정을 바라보는 강시영과 날 서린 눈빛을 드리운 채은정의 시한폭탄 감정 격돌이 예상된다.
이 장면은 지난 5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멈춰설 지점에 대해 몇 번이고 합을 맞추며 진지하게 리허설했다. 잠시 촬영이 멈췄을 때 이세영이 신동미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주자, 신동미는 웃음을 터트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서로를 격려하던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강시영와 채은정으로 금세 돌변해 짧은 순간에 증폭돼가는 감정의 밀도를 표현해냈다.
제작진은 “이세영과 신동미가 극 중에서 차요한(지성)에 대해 전혀 다른 생각을 지니면서 의견 대립을 펼치게 될 전망”이라며 “이세영과 신동미가 세세한 감정까지 신경쓰면서 더욱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완성됐다”고 귀띔했다.
예측불가 스토리 전개에 기폭제가 될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26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