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원숙과 백일섭이 진심을 터놓을 수 있는 단짝과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 공개됐다.
이날 ‘모던 패밀리’에서는 198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이상아를 비롯해 배우 이계인 등이 등장했다.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2.9%(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경남 남해에 살고 있는 박원숙은 딸같은 후배 이상아와 1년 만에 만나 남대문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20년 전 이상아가 출산 직후 복귀한, 한 주말드라마에서 박원숙이 시어머니 역할로 나오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박원숙은 이날 이상아를 아끼는 마음에서 두손 가득 선물을 사줬고 ‘커플 티’까지 구매해 맞춰 입었다. 이어 맛집에서 한바탕 ‘먹방’을 펼친 뒤 옛 추억에 젖어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성형수술은 앞으로 절대로 하지 말자”고 동반 약속을 하는가 하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이상아의 속내를 들어주며 “그래도 좋은 시절에 (이혼)한 거야”라고 현실 조언을 해 이상아를 웃게 만들었다. 이상아는 “남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하고, 박원숙은 “이제는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백일섭은 20~30여년 만에 만난 이계인과 민물 낚시 대결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한 사이”라는 두 사람은 이계인의 남양주시 전원주택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근처서 민물 낚시 대결을 벌였다. 이후 마당에서 조용히 차를 마셨는데, 이때 백일섭이 과거 가족들과 함께 살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아내와 골이 더 깊어져 졸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털어놔 이계인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계인 역시 누구에게 터놓기 힘든 고민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젊은 시절 드라마 촬영 중 입은 낙마 사고로 인해 현재도 치료 중이며, 연기를 포기해야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백일섭은 “좀 쉬었다가 다시 연기해야지”라고 격려했고, 이계인은 “최불암 형님의 아들 친구가 내 주치의인데, 불암 형님께서 의사에게 문자 메시지까지 넣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꺼내기 힘든 아픔과 고민까지 나누고 들어주는 모습에서 찡한 감동이 전해져 왔다”, “예능인데 다큐보다 더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해준 한 회였다” 등 호응을 보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이날 ‘모던 패밀리’에서는 198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이상아를 비롯해 배우 이계인 등이 등장했다.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2.9%(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경남 남해에 살고 있는 박원숙은 딸같은 후배 이상아와 1년 만에 만나 남대문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20년 전 이상아가 출산 직후 복귀한, 한 주말드라마에서 박원숙이 시어머니 역할로 나오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박원숙은 이날 이상아를 아끼는 마음에서 두손 가득 선물을 사줬고 ‘커플 티’까지 구매해 맞춰 입었다. 이어 맛집에서 한바탕 ‘먹방’을 펼친 뒤 옛 추억에 젖어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성형수술은 앞으로 절대로 하지 말자”고 동반 약속을 하는가 하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이상아의 속내를 들어주며 “그래도 좋은 시절에 (이혼)한 거야”라고 현실 조언을 해 이상아를 웃게 만들었다. 이상아는 “남 이야기를 함부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하고, 박원숙은 “이제는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백일섭은 20~30여년 만에 만난 이계인과 민물 낚시 대결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한 사이”라는 두 사람은 이계인의 남양주시 전원주택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근처서 민물 낚시 대결을 벌였다. 이후 마당에서 조용히 차를 마셨는데, 이때 백일섭이 과거 가족들과 함께 살 전원주택을 지었다가 아내와 골이 더 깊어져 졸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털어놔 이계인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계인 역시 누구에게 터놓기 힘든 고민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젊은 시절 드라마 촬영 중 입은 낙마 사고로 인해 현재도 치료 중이며, 연기를 포기해야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백일섭은 “좀 쉬었다가 다시 연기해야지”라고 격려했고, 이계인은 “최불암 형님의 아들 친구가 내 주치의인데, 불암 형님께서 의사에게 문자 메시지까지 넣어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꺼내기 힘든 아픔과 고민까지 나누고 들어주는 모습에서 찡한 감동이 전해져 왔다”, “예능인데 다큐보다 더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해준 한 회였다” 등 호응을 보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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