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이하 델루나) 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여진구가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을, 이지은(아이유)이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내 대사는 아니지만 델루나를 ‘비밀스러운 세상’이라고 설명한 것이 인상 깊었다. 실제로도 이런 공간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델루나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손님들의 사연도 다채롭게 소개돼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오 감독은 “여름에 보기에 굉장히 재밌으면서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드라마다.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고 지루하지 않게 70분의 시간을 꽉꽉 채워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 감독은 “(판타지이기 때문에) 없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에 주력했다. 미술과 CG를 오랜 기간 준비했고, tvN에서 투자를 많이 해줘서 예쁜 화면과 설렐 수 있는 그림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지은이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호텔 델루나’의 촬영도 무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극 중 이지은의 존재감은 강력하다. 이지은은 전작 ‘나의 아저씨’ 이후 이렇게 빨리 드라마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으나 자신에게 들어온 장만월 캐릭터에 굉장한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감독님과 작가님 두 분(홍자매)과 장만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해석이 다 달랐다. 장만월이 여러 해석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그간 아이유로 활동하면서 보여줬던 여러 모습들을 가감없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지은은 ‘호텔 델루나’를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라고 했다.
이지은의 화려한 면모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연이라 해도 회마다 입는 옷이 바뀌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에서 거의 모든 장면마다 스타일이 바뀐다는 것. 이지은은 “한 회에서 긴머리였다가 단발이 되고, 갑자기 백발로도 변신한다. 보는 즐거움이 많도록 아주 다채로운 스타일을 준비했다. 한 마디로 ‘호텔 델루나’는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 감독 또한 “이지은 씨가 진짜 예쁘게 나온다”고 거들었다.
장만월은 성격이 괴팍하고 의심과 욕심도 많다. 여진구가 맡은 구찬성은 하버드 MBA를 수료한 완벽주의자다. 여진구는 “지금까지의 작품에서는 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찬성은 커다란 성장을 이루는 것보다는 오히려 델루나에 온 손님들을 치유해주고 지배인으로서 인도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색다른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정근은 델루나의 스카이바에서 500년을 근무한 바텐더 김선비 역을 연기한다. 과거 조선에서 장원급제까지한 선비였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배해선은 델루나에서 200년을 근무한 객실장 최서희 역을 맡았다. 200년 전 종갓집 맏며느리였다가 장만월을 만나 델루나에서 근무하게 됐다. 배해선은 “처음 세트장에 들어갔을 때 놀랐다. 소극장처럼 작은 무대인 것 같았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신비로움이 풍겨져 나왔다”고 했다.
표지훈은 델루나의 프런트맨 지현중 역을 맡았다. 한국전쟁 통에 공식적으로 사망했으며 70년 째 10대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표지훈은 “내가 연기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나와서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며 “그러한 불안함을 없애는 것이 ‘호텔 델루나’에 임하는 각오”라고 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강미나는 델루나의 인턴 김유나 역을 맡았다. 구찬성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이다. 강미나는 “김유나의 성격은 내 실제 성격과 전혀 다르다. 그래서 끌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같은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선배인 이지은에게 많이 배운다며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가서 모니터를 한다고 했다. 강미나는 “걸그룹 활동,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호텔 델루나’의 유나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호텔 델루나’는 오는 13일 밤 9시 첫 회를 방송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남들이 모르는 비밀스러운 세상을 알아가는 겁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배우 여진구가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내용을 한 마디로 집약하며 소개한 대사다. 이날 발표회에는 배우 이지은,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그룹 블락비의 피오), 그룹 구구단의 강미나와 오충환 감독이 함께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이하 델루나) 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여진구가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을, 이지은(아이유)이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내 대사는 아니지만 델루나를 ‘비밀스러운 세상’이라고 설명한 것이 인상 깊었다. 실제로도 이런 공간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델루나에서는 일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손님들의 사연도 다채롭게 소개돼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오 감독은 “여름에 보기에 굉장히 재밌으면서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드라마다.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고 지루하지 않게 70분의 시간을 꽉꽉 채워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 감독은 “(판타지이기 때문에) 없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에 주력했다. 미술과 CG를 오랜 기간 준비했고, tvN에서 투자를 많이 해줘서 예쁜 화면과 설렐 수 있는 그림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지은이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호텔 델루나’의 촬영도 무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극 중 이지은의 존재감은 강력하다. 이지은은 전작 ‘나의 아저씨’ 이후 이렇게 빨리 드라마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으나 자신에게 들어온 장만월 캐릭터에 굉장한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감독님과 작가님 두 분(홍자매)과 장만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해석이 다 달랐다. 장만월이 여러 해석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그간 아이유로 활동하면서 보여줬던 여러 모습들을 가감없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지은은 ‘호텔 델루나’를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라고 했다.
이지은의 화려한 면모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연이라 해도 회마다 입는 옷이 바뀌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에서 거의 모든 장면마다 스타일이 바뀐다는 것. 이지은은 “한 회에서 긴머리였다가 단발이 되고, 갑자기 백발로도 변신한다. 보는 즐거움이 많도록 아주 다채로운 스타일을 준비했다. 한 마디로 ‘호텔 델루나’는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 감독 또한 “이지은 씨가 진짜 예쁘게 나온다”고 거들었다.
신정근은 델루나의 스카이바에서 500년을 근무한 바텐더 김선비 역을 연기한다. 과거 조선에서 장원급제까지한 선비였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배해선은 델루나에서 200년을 근무한 객실장 최서희 역을 맡았다. 200년 전 종갓집 맏며느리였다가 장만월을 만나 델루나에서 근무하게 됐다. 배해선은 “처음 세트장에 들어갔을 때 놀랐다. 소극장처럼 작은 무대인 것 같았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신비로움이 풍겨져 나왔다”고 했다.
표지훈은 델루나의 프런트맨 지현중 역을 맡았다. 한국전쟁 통에 공식적으로 사망했으며 70년 째 10대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표지훈은 “내가 연기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나와서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며 “그러한 불안함을 없애는 것이 ‘호텔 델루나’에 임하는 각오”라고 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강미나는 델루나의 인턴 김유나 역을 맡았다. 구찬성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인물이다. 강미나는 “김유나의 성격은 내 실제 성격과 전혀 다르다. 그래서 끌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같은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선배인 이지은에게 많이 배운다며 자신의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가서 모니터를 한다고 했다. 강미나는 “걸그룹 활동,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호텔 델루나’의 유나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호텔 델루나’는 오는 13일 밤 9시 첫 회를 방송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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