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출연하는 이상엽./사진제공=채널A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 출연하는 이상엽./사진제공=채널A
배우 이상엽이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을 통해 첫 멜로에 도전한다.

오는 7월 5일 방송되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일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이 가운데 이상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격정멜로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이상엽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나에게 이 대본을 담을 감성이 충분한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볼수록 느껴지는 게 더 많은 대본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두려움을 넘어 무작정 해보고 싶어졌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의 한계를 뛰어넘어 드라마에 걸맞은 감성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엽은 그간 멜로가 아닌 장르에서도 섬세한 표현력과 감성 연기를 보여줬다. 본격적인 멜로에 도전하는 이상엽은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몰입을 끌어내고 싶다. 이렇게 강렬한 멜로는 처음이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멜로 배우로서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극중 이상엽은 지구상에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는 대안학교 생물 교사 윤정우를 연기한다. 윤정우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다가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랑을 겪는다. 이상엽은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다’라는 2차티저 카피를 언급하며 “이 말이 윤정우를 가장 잘 설명한 말인 것 같다. 윤정우는 그만큼 깊고 느리지만 속은 꽉 찬 인물이다. 쉽지 않은 캐릭터라 애착이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7월 5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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