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라디오스타’ 쇼미더트롯 특집.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쇼미더트롯 특집.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트로트 가수 남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트로트 황제’ 소리만 들으면 화를 낸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토크 예능에 출연한 그는 정감 넘치는 말투로 그간의 세월을 생생하게 전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는 남진, 윤수현,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출연하는 ‘쇼미더트롯’ 특집으로 꾸며진다.

남진은 “나는 트로트의 황제가 아니다”라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황제’라는 말을 들으면 화를 낸다는 것. 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으며 어딜가나 ‘트로트의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그가 무슨 이유로 화를 내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남진은 ‘나훈아 피습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시선을 끌었다. 1970년대 연예계를 뒤흔든 이 사건은 당시 라이벌 구도였던 남진이 배후라는 소문까지 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모두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렸다.

이어 남진은 헌정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데뷔 55주년을 맞아 남진을 위해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것. 그는 막강한 후배들의 라인업을 자랑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남진은 팬들의 파격적인 응원도 자랑했다. ‘오빠 부대’의 창시자인 그는 당시 팬들 때문에 눈앞에서 별까지 반짝거렸다고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무대 감전사고부터 조폭 칼부림 사건, 월남전 파병까지 녹록지 않은 세월을 짐작케 하는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이를 듣던 모두가 그에게 감탄과 존경을 표했다.

남진은 트로트 비법과 행사 필살기까지 공개했다. 반백 년 넘게 트로트를 하며 살아온 그가 밝힌 비법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행사 필살기까지 선보여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남진은 요즘 신조어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토크를 듣던 도중 “관종이 뭐야?”라며 친근한 매력을 보인 것은 물론 쇼리의 이름까지 강제 개명시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번 방송에는 남진을 비롯해 윤수현,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등장해 트로트와 힙합의 조화를 선보였다. 이번 주 스페셜 MC로는 쇼리가 합류해 김구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포켓 보이’다운 귀여운 매력을 발휘했다.

‘라디오스타’ 쇼미더트롯 특집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5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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